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다산의 일기장"다산 정약용의 일기에 숨은 진실"백문백답을 열며 (001~004)금정일록 (1795년 7월 26일~12월 25일)5개월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죽란일기 (1796년 1월 17일~3월 30일)2개월하고 13일이 더한 기록의 분량이다.규영일기 (1796년 11월 16일-11월 17일)가장 짧은 기록인 2일동안의 일기로 남겨져 있다.함주일록 (1797년 6월 20일~윤6월 6일)16일간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감상평얼마 전 정민 교수님의 필사 책을 만나보았다.고전 필사였는데 내용이 따뜻하고 어떤 주제에는 직관적으로 깨우침을 주기에 머리가 번쩍하기도 했다. 그래서 다산 정약용의 일기를 정민 교수님의 필력으로 어찌 담아냈을지 기대가 되었다. 다산의 일기장은 다산의 나이 33세~35세까지 2년의 세월을 담고 있다. 다산이 천주교 신앙 문제로 사학삼흉으로 몰려 지방으로 좌천된 후 겨우 상경했다가 다시 외직으로 밀려나기까지 시간이다.100문 100답으로 이루어진 내용들로 다산의 삶에 감춰져있던 사실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산의 삶의 철학을 연구해온 정민 교수님이 다산의 일기를 100문 100답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내놓았다.이 책을 보면 다산 정약용이 임금과 천주교 사이를 긴박하게 남겨진 일기의 4종들로 금정일록은 충청도 금정으로 좌천되는 삶의 기록을 남겼고 (1795년 7월 26일~12월 25일) 죽란일기는 금정에서 간신히 상경한 뒤 실직 상태에 있던 명례방 시절의 기록이며 (1796년 1월 17일~3월 30일) 규영일기는 규영부 교서관으로 복귀했을 그때를 담은 기록(1796년 11월 16일~11월 17일) 마지막 함주일록은 다음 해인 1797년 외직인 황해도 곡산부사로 밀려나기 직전까지를 담은 기록이다(1797년 6월 20일~윤 6월 6일)글은 일기의 형식으로 담았다고는하나 정치적인 내용이나 천주교에 관한 얘기들로 이루어져 있어 일기를 통해 글로 적은 정보들을 훗날에 알리려 함도 보인다. 다산에 대한 공부는 학교에서 상식적인 공부만 했었지 이렇게 깊게 배운 적은 없는 듯하다. 글체들이 딱딱하면서 메마른 느낌도 가지고 있으며 강철한 이미지가 문장들에서 보여진다. 아마 다산의 강인한 인품이 그대로 베어져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조선시대 정조가 임금이던 시대에 다산은 수많은 업적들을 남겼다. 그는 아주 특출한 인재로 실학, 철학, 학문, 법학, 의학, 정치, 경제, 문학에서 빛을 발하였다. 정조가 50세의 나이로 붕어하지 않았다면 조선이나 다산은 더 많은 업적을 남겼을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다산의 또 다른 책 '정선 목민심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다.이 책 마지막 100문100답으로 이루어진 질문과 답으로 그동안 다산의 감춰진 삶속을 진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다산 정약용을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 688쪽의 페이지지만 재독을 다짐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