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365
최경란 지음 / 빅마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삶이 나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문장들!"
✏️필사하기
🍀새날의 시작 15p
우리는 책을 연다. 그 속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다. 우리 스스로가 글을 써넣을 것이다. 그 책의 제목은 '기회'이고 그 첫 번째 장의 이름은 '새해 첫날'이다.
-에디트 러브조이 피어스
인생은 되돌리기 어려운 것이다. 한번 내디딘 발길에는 복잡한 사연과 상황이 얽혀 있다. 그러나 한 해의 한 번은 모든 걸 다시 시작하게 해주는 행운의 날이 있다. 새해 첫날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날에 대해서만큼은 세상 모든 사람이 약속하고 보증해왔다.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새로 시작해도 된다고, 선물로 주어진 한 해의 첫날, 마음껏 앞날에 대한 새 그림을 그려보자.
✨️나의 생각
항상 한 해의 다짐을 하는 날이 새해 첫날이다. 다짐을 다짐으로 끝내지 말고 꼭 실천하도록 하자.
✏️필사
🍀봄이 부르는 소리 100p
머언 들에서 부르는 소리 들리는 듯
못 견디게 고운 아지렁이 속으로
달려도 달려가도 소리의 임자는 없고
-윤곤감, <아지랑이>
봄은 선명하게 오는 계절이 아니다. 천천히 스며들고 은근하게 배어난다. 안개비나 보슬비처럼 봄을 재촉하는 비도, 아른아른 들판에 이는 신기루 같은 아지랑이도.
어느 사이엔가 얼음이 녹고 날이 풀린다. 모르는 결에 마음에 도 느슨한 이완이 깃든다. 그러다 꽃들이 일제히 활짝 피어나면 우리는 비로소 어느새 세상과 마음을 모두 점령한 봄에 소스라친다.
✨️나의 생각
봄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계절이다.
서서히 스며들고 깃드는 봄이 짧아 슬프다.
✏️필사
🍀사랑과 소유 114p
우리는 가질 수 없는 것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
-왕가위
사랑에 빠지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이가 내 것이라는 사실이 뿌듯하다. 우리가 사랑의 기쁨이라 여 기는 요소들은 대부분 상대의 가장 아름다운 면을 가졌다는 소유감과 관계가 깊다. 그러나 사랑에 의해 하나로 일치되는 순간이 있을 뿐, 살아움직이는 상대를 내 뜻대로 가질 수는 없다. 소유했다고 느꼈다가도 이내 불안해지고 전전긍긍하게 되는 건, 애초에 상대를 소유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의 깨달음
상대방의 자유로운 마음까지 사랑하기
내 것인 것은 나밖에 없다.
감정만 서로 공유해야겠다.
💬함께 보면 좋은 책
이 책은 다채로운 삶을 통하여 365개의 귀한 문장들로 사계절을 5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내용들을 어떨 때는 진솔한 시각으로 삶을 보고, 또 어떨 때는 가슴이 아리도록 삶을 담담한 글귀로 담아냈다.
책 제목처럼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해
삶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삶의 상처로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사람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문장들로 가득하다.
5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서 각 파트마다 전하는 주제들은 틀리지만 공통적으로 독자들에게 하는 얘기들은 삶을 어루만져 주고 다독여주는 얘기들이다. 따뜻한 말이나 행동들을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괴로움과 슬픔을 어디에서 덜어낼까? 바로 이 책을 통해 필사를 해보라 권하고 싶다. 말의 힘과 필사의 힘을 나란히 하게 되면 그 힘이 전해주는 긍정의 결과가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건설적인 삶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실질적인 도움의 내용들로 꽉 채워져 있기에 나의 감춰진 감성들을 일깨울 수 있었고 스스로 움직이며 바꿔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돼주었다. 지금에 우리들은 우울증이나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인가에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그 상처가 곪고 곪아서 터지면 사람들은 갈 곳을 잃게 된다. 내 상처를 치유하려면 꼭 그 상처와 대면해서 좋은 말과 좋은 글로 다친 내면을 감싸줘야 한다. 그것은 나 스스로만 할 수 있다. 억지로 하지 말고 먼저 이 책으로 위로와 공감, 격려를 받고 나의 내면에 얘기해주자. 나의 내면을 어루만져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