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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5년 2월
평점 :
"창조의 1단계는
말에서 시작합니다."
📚목차
1 살아 있음의 자본주의
-순환하는 생명 자본주의 패러다임
2 상상력, 시대의 끝에서 새 문명을 향해
3 생성 문자 속에서 언어의 영혼을 읽다
4 창조는 어떻게 모순을 화합하고 불가능의 벽을 넘는가
5 실용을 넘어 기쁨이 자본이 되는 21세기
6 생명의 리듬과 그린 테크놀로지
7 바이오미미크리, 자연을 디자인하다
8 세미오시스 문화는 어떻게 상품이 되는가
9 문명으로 도래한 생명
-끝없는 과정으로 기능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 책 속의 문장
📌미래를 위한 키워드를 빨리 찾아야 합니다. 그에 대한 해답이 바로 '생명화'입니다 _19p
📌'지속 가능'은 언젠가 끝납니다. 지속 가능이 아닌 순환 가능한 경제 체제인 순환 경제로 교체돼야만 모든 것들이 번창합니다. _24p
📌위기가 생존의 지혜를 낳습니다. _32p
📌군사력, 경제력 다음에 등장하는, 보통 꿈이라고 말하는 제3의 힘, '창조적 상상력'이지요.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사고를 결합하고 좌뇌적인 시스템과 우뇌적인 직관력을 융합시키는 디지로그적인 사고의 뉴딜이 시작되는 겁니다.
_45p
📌국가가, 지도자가 국민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결합
하여 함께 창조적인 사회를 이뤄낸다면 정부는 국민과 감동을 공유하는 추임새와 호소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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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생각을 바꾸고 비전을 지니면 되는 일입니다. _59p
📌죽음에 대한 슬픔은 사랑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고 사랑했다는 증거입니다. _86p
📌한국인과 똑같은 마음, 한국인이 사천 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 살아왔던 그 정신이 바로 우리의 정신임을 가르치는 것이 한국어 교육의 의의입니다. _92p~93p
📌오행의 원리로 글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문자는 전 세계에 없습니다. '문' 자를 거꾸로 보면 '곰' 자가 됩니다. 이쪽에서 보면 '곰'이고 저쪽에서 보면 '문'이 됩니다. 이런 문자가 없다는 겁니다. _94p
📌평생에 한 번 겪은 일을 그림으로 그린 아이들과 박수만
친 아이들은 일생이 달라진다는 뜻이지요. 이것이 창조적인 힘입니다. _104p
📌창조의 1단계 로켓은 '말에 신경 써라'입니다.
...
창조의 단계는 말에서 시작합니다. 소위 '언어의 힘인 거죠
옛날에는 돈의 힘, 칼의 힘, 권력의 힘이었는데 요즘은 말의 힘, 즉 워드 파워 word power라고들 합니다. 이것이 소프트파워 soft power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돈과 칼로는 안 됩니다.
돈과 칼은 억지로 굴복시키는 것이지 자진해서 굴복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은 상대방을 스스로 무릎 꿇게 합니다. _109p~110p
📌창조란 뭐냐. 모순되는 것에서 창조가 나오는 것입니다. 모순되는 것을 해결하려고 할 때 창조가 나옵니다. _125p
📌피시스, 노모스, 세미오시스의 세상을 보면 인문학적 관점에서 세상은 세 가지로 나뉘어요. 피시스 physis, 노모스 nomos, 세미오시스semiosis. 다시 말해 자연, 법, 상징이죠. _222p
📌법은 상심이 있지만 떠돌아다니는 품평이나 인격적인 소문, 혀는 사람을 죽인다는 겁니다. 그게 세미오시스입니다. _227p
이 외에도 이어령 선생님의 많은 어록들이 책을 통해 무수히 담겨 있으니 꼭 책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 솔직 후기
올해는 이어령 선생님의 3주기다. 이어령 선생님의 강의록 9편을 선발하여 정리한 책이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다
책을 읽고 있다 보면 이어령 선생님의 옳은 말씀에 속이 뻥뻥 뚫리는 느낌이다. 창조와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져야 됨을 강조하고 말의 힘을 통해 상대를 무릎을 꿇릴 수도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음을 얘기해 준다. 각 각의 소제목마다 예시를 들어주며 전하고자 하는 뜻을 보다 쉽게 알려주는 점들이 책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오행의 원리도 만들어진 한글에 대한 중요성과 우리들이 사천 년 동안 살아온 민족정신을 강조하고 교육을 통해 한국의 의의를 말해 준다. 특히 우리 말과 힘에 대해 인상적이었는데 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문자라고 말하며 한글을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했는지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단호하게 말하고 때로는 다정하게 설득하는 듯한 글에서 풍기는 느낌마저 존경스러웠다.
창조란 모순되는 것에서 창조가 나오는 것이다. 모순되는 것을 해결하려고 할 때 창조가 나온다는 이어령 선생님의 말에서는 모순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야 할지에 관해 오랜 시간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숨겨진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려면 차근차근 1단계부터 시작해야겠다. 나의 말에 힘이 실리게끔 활용하고 화합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듯싶다. 이토록 책에서는 창조성을 강조하며 창조성이 있는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 또한 훌륭한 변화의 혁신을 가져온다고 했다. 나는 책을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함께 했다. 긍정적인 생각이 창조적인 생각을 끌어당긴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그 공간을 긍정적인 마음과 창의력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모든 힘은 나에게서 나온다. 긍정적인 힘도 부정적인 힘도!
나는 긍정적인 창의력의 힘에 기대어 볼 것이고 그 힘으로 언어의 힘과 창조의 힘을 활용하여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해 볼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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