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분석 다 필요 없고, 딱 하나 배당만 보고 투자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저자가 내놓는 답은 힘이 세다. 10년 이상 이익이 성장한 기업을 고르고,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하며, 여러 산업에 분산 투자한다는 원칙은 ‘대박’보다 ‘생존’이 먼저인 개인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저자는 배당금이야말로 기업의 현재 가치와 재무 건전성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데이터이며, 배당주 투자가 '작고 꾸준한 수익만 기대할 수 있는 지루한 전략'이라는 편견을 적절한 사례로 깨트려준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 책은 화려한 수익을 약속하는 엄청난 비법이 담긴 투자서라고 할 수는 없다(사실 그런 책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렇지만 “복잡한 시장의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한 기준을 세워주는 책”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이다.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있거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고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매우 쉽고 친근하게 전개된 초반부에 비해 뒤로 갈수록 나 같은 초보 투자자에게는 좀 어려운 부분도 많은 책이었지만, 그럼에도 분명히 도움이 되는 추천할 만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