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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이 보이네
백성호 지음, 권혁재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백성호
저자 : 백성호
저자 백성호는 한때 수도자가 꿈이었던 종교전문기자 . 다양한 이야기를 기사에 담으면서 우리 일상이 어떤 선방보다 더 진실한 수행처라는 걸 깨우친 그는 일상구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글은 욕심과 집착으로 인해 미래로 달려갈 힘을 소진해 버린 요즘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자신을 버려야 비로소 진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그 재미난 인생의 원리와 지혜를 종교의 창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1997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2008년 제1회 한국기독언론대상에서 ‘그리스도교 성지순례기-예수의 숨결을 찾아서’로 대상을, ‘현문우답’으로 2011년 제19회 불교언론문화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5년간 중앙일보에 연재한 칼럼 ‘현문우답’은 종교의 벽을 넘나들며 각계각층의 사랑을 받으며 책으로도 출간돼 많은 이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사진 : 권혁재
사진삽도인 권혁재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영원으로 남기는 사진전문기자. 글작가가 하나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경험을 하듯이, 그도 한 장의 사진 속에 피사체의 이야기와 전달자의 마음을 모두 담기 위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좇고 있다. 2003년 일간지 최초로 '사진전문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금까지 중앙일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는 영국 윌리엄 왕자가 노숙자 재활을 돕는 자선재단 크라이시스와 공동으로 마련한 ‘어 포지티브 뷰’ 국제사진전에 한국 대표 사진작가 11인 자격으로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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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비로소 마음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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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저인 색채가 강한 책이긴 하지만 그 또 한 어쩌면 읽는 독자 스스로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현문우답이라는 책으로 먼저 만나보았던 백성호 기자의 두번째 책이다
권혁재 사진작가의 따뜻한 사진과 함께 어울려진 긴문장 짧은 글은 다른 책 몹지 않게 많은 의문을 던져 주는것 같다
사는게 뭔지 인생이란 뭔지 사람이란 본질적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등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문제들에 대해서 지혜로운 글과 따듯한 감성이 녹아 있는 사진으로 독자들을 위로하고 다독여주고 삶의 방향에 대한 지침을 가르쳐 주는것 같다
우선 이책의 목차는 총 5장으로 되어있다
첫째 움켜쥐면 쥘수록 가질수 없다 욕심과 집착에 대하여 [원래 당신의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
둘째 상처는 아문다 아픔과 치유에 대하여 [고통의 끈을 놓아 버리세요 ]
셋째 혼자서 만드는 인생은 없다 행복한 동행에 대하여 [우리는 평생을 걸고 나만 찾기 위해 헤맵니다]
넷째 나를 찾고 나를 보내다 아직 만나지 못한 나에 대하여 [변하고 흘러갈것에 마음을 두지 마세요 ]
다섯째 끝은 다시 시작이 되어 변하지 않는 진리에 대하여 [파도가 자신을 버리면 바다가 됩니다 ]
로 되어 있으며 각 문단이 끝날때 마다 풍경소리라는 작은 코너가 있어서 한번 더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것 같고 책 속에 길이 있다 라는 말처럼 이 책 속에는 독자 스스로가 찾아 나서야할 좋은 글귀가 너무 많은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정신적으로 깨어있게 만드는것 같고 그로 인해 이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을 비우고 반성하고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 마음가짐을 바로 할수 있었던것 같다
이책을 처음 펼치면 멈춤에 대한 글이 있다 그 부분을 살짝 인용하자면
사람들은 멈춤을 두려워 합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이죠 내가 멈추는 순간 뒤처지고 낙오하고 실패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삭가모니는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석가모니의 멈춤은 "무조건 앞만보고 정신없이 달려 가는 삶의 패턴을 멈추라는 겁니다 "
에크하르트 톨레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도 멈춤에 대해서 말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인용해 보자면 에크하르트 툴레는 모든 것을 멈추고 고요해 질때 지혜가 바로 거기 있다 그러니 고요함이 당신의 말과 행동을 이끌도록 하라 라고 말했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는 명상하는 마음은 침묵한다 그것은 생각이 상상할수 있는 침묵이 아니며 저녁의 고요한 침묵도 아니다 그것은 일체의 생각을 멈추었을때 이루어지는 침묵 이다 라고 말했으며 이 책에는 위대한 영성자의 지혜로운 글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처음 이책을 펼쳐들고 몇페이지 넘겨서 만나본 멈춤이라는 글은 한동안 잠시 하던일을 멈추고 글에 몰입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미움과 질투 시기심 이기심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잘못된 마음으로 인한 부작용은 경쟁사회에서 이기주의로 나타나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멈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도 채 갖지 못한채 앞만보며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
기름칠 잘된 엔진이 과속으로 인해서 폭발하는 것처럼 삶도 되돌아 볼줄 모르고 앞만 보고 빠르게만 살아가다 보면 방향을 잃어버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한번 뿐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지만 그 최선 이라는게 바쁘게 산다고 해서 이뤄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느리게 살되 후회 하지 않고 사는게 최선의 삶이 아닐까요
바쁘게 사는라 타인의 소중함을 모르는채 이기심과 시기심으로 질투 미움 증오 기타 부정적인 감정들로 인해서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아프게 만들면서 정작 본인 인생만 잘 살면 그게 과연 인생에서 잘 살아온 삶이라고 판단할수 있을까요 ???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운점이 많았습니다
행복은 결코 혼자서는 찾아오지 않으며 혼자 만든 인생은 없다는것 그리고 욕심과 욕망 고통은 멈춤으로써 치유될수 있다는것 집착 하지 않는 삶이야 말로 바로 제대로 살아가고 있다는걸 ....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욕심과 욕망 모두를 없앨수는 없지만 그 또한 어떤 자세로 삶을 대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바른 마음가짐으로 인해서도 달라질수 있다는것을 ....
이 책은 일깨워주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