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작가님이 소천 하신지도 벌써 3주년이 넘은것 같다
시인은 죽으면 별이 된다던데 박완서 작가님은 어떤 모습으로 지상을 내려다 보고 계실까
이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살아 생전에 쓴 마지막 원고를 딸이 열림원 출판사와 함께 출판한 책이며 박완서 작가님의 마지막 유고집 이다
사실 시중에 박완서 작가님의 남긴 수많은 작품들이 현존해 있지만 이 책은 박완서 작가님이 남긴 마지막 작품 이라서 그런지 더 애뜻했던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은 노년에 삶에 대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내 맘도 몰라주는 야속한 남편에 대한 글이나 못난 자식들에 대한 글 그리고 사회에 대한 풍자나 비판 노년에 삶에 이르러서야 써낼수 있는 소박하지만 진솔한 글들이라서 지금은 느껴보질 못한 감정을 박완서 작가님의 글을 통해 남에 속마음을 들여다보듯 박완서 작가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떤것 같다
그중에는 추억을 그리워 하는 글이나 자연에 대한 감사함 문단에 대한 비판 여행에 관한 고찰 손자손녀에 관한 이야기등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감정등을 통새 박완서 작가님의 소박한 마음 씀씀이도 느껴졌던것 같다
더구나 아름다운 일러스트 그림은 이 글을 읽는데 더 동화 됬던것 같고 박완서 작가님 특유의 캐리커쳐는 보는 이로 하여금 박완서 작가님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갖게 했떤것 같다
또한 작가는 일반인과 생각하는 거라든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고 하더니 이 책을 보면서 박완서 작가님의 아이같은 해맑음과 순수함도 느껴졌던것 같다
예를들어 비오는 장독대에서 항아리 뚜껑을 닫아놓고 그 안에서 무지개며 달빛을 감상하는 모습이라든가
산책을 하다가 잃어버린 열쇠를 찾아 헤매던 모습 기타등등 긔여운 모습도 많이 반영된 책이였떤것 같다
또한 시대의 변화나 시대의 아픔도 느껴졌떤것 같다
박완서 작가님의 대학 시절 걸어서 통학하던 이야기나 이산가족의 이야기는 많은걸 생각하게 했떤것 같다
이책에는 크게 여섯단원으로 나눠지고 그 안에 짧은 형식의 산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아보면 소소하지만 인간의 희노애락 모두를 느껴볼수 있는 아주아주 진솔하고 진실된 책 이였떤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