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사춘기 - 서른 넘어 찾아오는 뒤늦은 사춘기
김승기 지음 / 마젠타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철없을때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청소년기의 사춘기는 누군가 내 곁에서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붙잡아 줄 사람들의 곁에 있기 때문에 어쩌면 견딜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른이라는 세계에 입문한 수 많은 어른들은 단지 어른이라는 이유 하나만 으로 온전히 독립적인 한 개체로써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야 되고 많은 실패와 좌절도 혼자서 일어서야 하기 때문에 어쩌면 뒤늦게 찾아오는 제 2의 어른들이 느끼는 사춘기는 더 위험한지도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말이 하나 있다

예전 다모에서 이서진이 하지원 한테 한 말인데

아프냐 나도 아프다 라는 말이다

이 말이 왜 아직까지도 내 마음속 한곳에 남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나 청소년 어른 이라는건 사회에서 정해준 신분에 불과 하다고 생각하며 인간은 모두 동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 이라고 해서 모든걸 혼자 감당할 필요도 없고 아이라고 해서 뭐든걸 수용해 주고 받아줘야 된다는건 나에게는 어불성설 같으며 날로 흉악해지는 청소년 범죄를 보면 사회적인 법망 또한 너무 열악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은 어른 으로서 지켜야 될 체면이 있으며 ~~`

아이는 아이로써 지켜야 될 체면이 있다 라는건 겉으로 드러나는 체면만 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정작 중요한 마음은 들여다 보지 않는다는 것 같아서 구분짓기와 체면이 가장 싫다

때론 어른이지만 아이 처럼 마냥 신나게 놀고 싶을때도 있는거고 아이지만 어른처럼 세상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볼수도 있는건데 대부분 어른이 아이처럼 신나게 놀면 철이 없다 정신연령이 낮다 라며 선입견과 편견으로 비판하고 아이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으면 니가 뭔 고민이 있어 라든지 공부나 해 로 아이의 생각을 차단해 버리고 막아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가진 개성과 자율성을 차단해 버리는 결과가 초래되며 문제가 야기 되는것 같다

또한 어쩌면 우리들이 사회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각자가 가진 고유한 개성이 죽어 버리고 그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면 나태되고 이런 저런 이유들로 어른이 되어서도 사춘기를 앓게 되고 마음의 병을 앓게 되는것 같다

존중받고 자란 사람들은 사춘기 없이도 어른으로써 의무와 책임감을 가지고 충분히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어른들이 사춘기를 앓게 되는건 존중받지 못했던 내 자아에 대한 상처나 두려움 으로 상실해야 됬던 부분에 대한 보상심리로 뒤늦게 반란을 일으키고 문제가 야기되고 그러는데 아닐까??????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자라나지 못한 아이가 있다고 한다

그 아이를 치유 해 주면 뒤늦게 찾아오는 어른들의 사춘기도 멈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처롬 어른이라는 신분으로 내 마음을 다독여 주고 위로 해 주는 책을 만난것 같아서 흥미롭게 읽은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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