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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ㅣ 파랑새 그림책 93
마거릿 와일드 글, 론 브룩스 그림, 강도은 옮김 / 파랑새 / 2012년 7월
평점 :
옛부터 딱 떠오르는 여우의 이미지는 간교함 교활함 잔꾀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들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것 같다
이책은 마거릿 와일드 작가가 글을 쓰고 론 브룩스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강도은 번역가가 우리나라 말로 옮겨서 만든 책이며 국제아동도서협의회
최우수상 독일 최고 어린이 문학상 퀸즐랜드 최우수 어린이책 문학상을 받은 책이며 작가들의 산고가 담긴 하나의 창조물이며 하나의 작품이다
아래는 작가들 프로필 ㅋ
마거릿 와일드
저자 : 마거릿 와일드
저자 마거릿 와일드는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랐다. 신문 잡지 기자로 활동하였고 편집자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시드니에 살며 작가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70여 권의 어린이 책을 썼고 전 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할머니가 남긴 선물》《이젠 안녕》《나도 이제 다 컸어》《엄마가 되어 줄게》《수다쟁이 데이지》《닉 아저씨의 뜨개질》《로지에게 동생이
생겼어요》《원숭이 가족의 새 나무》 등이 있다.
역자 : 강도은
역자 강도은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산골에서
소규모 자급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당신은 당신 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무지개 다리 너머》《엄마들을 위하여》《빨간
버스》《우리 함께 날자!》 등이 있고, ‘에코 아나키즘’의 시각으로 산골 생활을 담은 《없는 것이 많아서 자유로운》을 펴내기도
했다.
그림 : 론 브룩스
그린이 론 브룩스는 호주 빅토리아에서 태어나 버지니아 섬에서 성장했다. 디자인 강의를 하며 그림책
삽화를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할머니가 남긴 선물》《복슬개와 할머니와 도둑고양이》《곰의 비밀》《로지에게 동생이 생겼어요》《내게도 동생이
생긴대요》 등이 있다.
사실 맨 처음 이 책을 받아 봤을때 크기에 한번 압도 당한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 동화 책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늘 작은 판형의 책만
읽어오다가 갑자기 너무 큰 책을 받다보니 순간 어색 하기도 했었던것 같다
하지만 책을 받아 본 순간 넘쳐나는 호기심으로 인해서 책을 펼쳐들고 책 속에 빠져서 책을 읽어댄것 같다
ㅋ
이책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충직한 개와 교활한 여우 그리고 다친 새에 관한 우정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비록 간단한 내용이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개와 까치 그리고 여우를 통해서 많은 교훈을 남겨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우 뚜둥~~~~`
다친 새를 보살펴주는 개 개와 까치의 사이를 질투하는 여우 처음에는 여우를 믿지 않았지만 여우의 잔괴에 속아넘어가 여우를 따라나선 까치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속에서 투영 되는 깨달음은 어른들에게도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것 같다
어딘가 우울해 보이고 음흉해 보이지만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을것 같지만 까치가 여우를 안좋게 평가하는 걸 알면서도 여우 편을 들어준 개와
개와 까치의 사이를 질투해서 갈라놓은 여우 그리고 잔꾀에 넘어가 여우를 따라나선 까치 동물을 통해서 우리네 인간들의 심리도 살짝 엿보이는것
같았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
결국 까치는 여우를 따라나선 낯선 곳에서 다시 개를 찾아 여행을 떠나지만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수 있었을지도 궁금하다
폴짝폴짝 날아가는 까치 ㅋ
과연 개를 다시 만날수 있었을까 ????????
이책은 내용도 좋지만 그림이나 색감 또한 신기하고 다채롭고 화려하며 고급스러웠던것 같다 그래서 눈의 피로도 없었던것 같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을수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