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현대인들의 지친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책이다
이책의 저자 홍성남 신부님은 늦깍이 신부로써 34살에 사제서품을 받고 사목활동을 하다가 교우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영성상담심리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사실 성당은 어렸을때 빼고는 지금까지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처음 이책을 접했을때 마르꼬복음이 전해주는 의미를 잘 몰라 마르꼬복음이 뭘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책을 계기로 마르꼬복음이란 지상에
존재하는 복음서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복음서로 예수님의 고난의 기록이 가장 잘 반영된 책이라는걸 알게됐다
처음엔 마르꼬복음이 뭔지 몰랐을땐 단순히 언어가 전해주는 뉘앙스로만 그냥 왠지 프랑스 특유의 발음이 연상되서 예전에 들었던 멸치볶음
이라는 조크가 생각나 혼자 키득거렸던것 같다
이책은 지치고 고난과 역경에 빠져서 영혼마저 타락해 버린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긍정심리 그리고 삶에 대한 비관이 아닌 한줄기의 희망의 빛과
예수님에 대한 찬미의 마음을 갖게 한다
그래서 이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때묻고 더렵혀진 마음이 다시 정화되고 비록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홍성남 신부님의 쓰신 책으로 구원받는
느낌이였다
이책의 구성은 총 네번에 걸쳐서 진행된다
첫번째는 마음의 가난 벗어던지기
두번째는 주님의 절묘한 처방전
세번째는 주님이 손을 내미는 순간
네번째는 읽어버린 행복을 찾아서로 구성되 있으며
각각이 갖는 주제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첫번째는 주님을 만나지 못했을때의 지상에서의 불행한 나의 가난한 마음에 대해서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고 두번째와 세번째에서는 주님의 절묘한 처방전과 주님이 내민 손으로 부터는 마음에 안정과 평화를 찾게돼는것 같다 그리고 주님을 알게되고
만나게 되면서 세상을 대하는 시각에 변화가 오고 정화된 마음과 욕심과 번뇌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참 나를 되찾게 되는것 같다
또한 세상에 대한 비관보다는 삶 자체를 사랑하고 받아들이게 돼는것 같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불행한 일중에서도 가장 불행한일은 더렵혀진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오염된 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렵혀진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내가 바라보는 시각만큼 변화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는 만큼 세상은 그만큼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달라져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바르지 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걸 자각하는 사람들은 많지않다
그렇기 때문에 고난과 역경에 사람들은 쉽게 빠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를 온전하게 지탱해줄수 있는 빛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종교적인 행사나 종교의식에서는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종교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 중심은 마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의 뒷표지를 보면 이런말이 나온다
“성당은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는 곳이 아닌 지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곳이다.”
이말에 공감한다
잘못된 종교의식이 아닌 올바른 종교라면 삶을 살아가면서 나를 버티게 해줄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것도 같다
이책속에는 홍성남 신부님이 풀어쓴 글중에서 마음에 담아둘 만한 글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종교적인 색채에서 풍겨져 나오는 편견을 버리고 가까이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