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만큼 성공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교수가 제안하는 주5일시대 일과 놀이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7월

 
뽀글머리에 뿔테안경 공부만 했을것 같은 외모 하지만 알고보면 진솔하고 자상하고 따듯하고 사람에 대해서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클것 같은 사람
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 교수
지금은 폐지 됐지만 시사다큐 열광 이라는 프로를 즐겨 봤던 때가 있었다
하루도 빼놓치 않고 시사 다큐 열광을 시청하면서
김정운 교수의 툭툭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깊은  공감을 느끼게 되고  김정운 교수가 가진  매력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 했던것 같다
왠지 저 사람은
현명하고 지적이고 자상하고 배려심도 깊을것 같다는 생각에  김정운 교수가 가진  이미지에  
모든면이 다 좋게 보였고
그가 가진
해박한 모습에 귀여운 눈웃음에 티비에 비쳐진 김정운 교수가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써 호감을 가지게 됐던것 같다
김정운 교수는 음 뭐라까 양파같다고 해야 되나
알면알수록 더 알고 싶고 가까이 하고 싶퍼지는 사람 같다
사람을 사귈때 가장 중요한게 그사람한테서 느껴지는 편안함인데
김정운 교수는 왠지 편하게 대중들한테 다가오는 사람같다
옆에 이런 사람 한명쯤 있으면 사는게 즐겁고 어떤 고난이 와도 역경이 와도 잘 헤쳐나갈수 있을것만 같다
이책 노는만큼 성공한다는 주 5일제를 시행하게 만든 장본인 김정운 교수의 두번째 책이다
처음 김정운 교수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를 보면서 남자들의 심리에 약간 실망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이책은 주 5일제 시행으로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들이 주체할수 없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써야 되는지 왜 인간한테는 휴식이 필요한지 왜 노는만큼 성공하게 되는지에 대한 김정운 교수님 나름대로 철학적인 생각이 많이 반영된 책이라  읽어보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기계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망가지고 부식되고 고장난다
하지만 중간 중간 관리를 잘해주면 얼마 못쓰고 고장날것만 같은 기계도 생각외로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계와 마찬가지도 사람도 일만 하다보면 일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수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것이다
뼈빠지게 고생해서 일만 죽어라 했떠니 ~~~~~~~~~
인생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사람들의 푸념이다
일을 한다는건 인생을 좀더 여유롭게 편하게 내가 사고 싶은것 사고 먹고 싶은것 먹고 어차피 인생을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일을 하는거 아닌가
하지만 모순되게도
사람들은 일을 한다는 자체에만 중점을 두고 일에만 매진하지 인생을 잘 즐길줄은 모르는것 같다 그러다 보니 놀이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도 깊은것 같고 잘 놀고 잘 쉴줄 아는 사람에 대한 편견도 깊은것 같다
노래 가삿말에 이런 말이 있다 노세 노세 젋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
젊었을때 잘 쉴줄 알고 놀줄 아는 자만이 넓은 식견으로 삶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창의성도 생기고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게 되는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쳐지는
일중독자들을 보면 뭔가 안쓰럽고 불쌍하지 않은가
사람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라 인생을 즐기기 위해 태어났는데
일만 죽도록 해서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연봉이 몇억이고 부와 명예를 얻는다고 뭐가 좋을까 ?????????????
지나고 나면 많이 허무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한테는 정서적인 교감과 그리고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감 그리고 인생에서 자신의 주체와 자신의 행로되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것 같다
부와 명예로 판가름 나는 가짜 인생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대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왜 일을 하는지 에 대한 의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일중독자는 자신이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은 일주일에 40시간밖에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중독자가 일하는 방식을 잘 들여다보면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한다고 생각하는 일중독자가 실제 일하는 시간은 30시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머지 40시간 동안은 일하기는커녕, 일에 대해 걱정하면서 보낼 뿐이라고 한다.
유난히 창의적 인재를 많이 길러낸 유태인의 노동 철학은 ‘열심히 일해라‘가 아니라 ‘우선 잘 쉬어라’다. 일주일에 하루는 꼭 쉬어야 하는 안식일, 6년을 일하고 1년을 쉬는 안식년은 물론, 7년씩 7년 일한 후, 50년째는 법과 제도는 물론, 자연까지 쉬어야 하는 ‘희년’ 등의 휴식의 철학은 세계 어느 곳에 흩어져 살든 유태인의 삶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우리가 특히 새겨볼 대목이다.
창의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근면과 성실은 더 이상 최고의 도덕적 덕목이 아니다. 재미와 행복이 동반되는 창의적 여가문화가 개인은 물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여가문화는 문화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20세기에는 ‘뛰는 놈’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면, 21세기에는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고 주장한다. ]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내가 행복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평생 주어진 의무를 다하며 그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견디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삶의 목적이 되는 행복, 재미를 추구하면 뭔가 죄의식을 느낀다. 잘못된 생각이다. 모두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시절이 남긴 피해의식이다. - 본문 61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