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최인호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건 상도라는 책을 통해서다
2001년에 방영된 이재룡 주연의 상도라는 드라마는 역사 드라마를 즐겨 보던 나에게  하나의 또  다른 재미를 준 드라마였다 그때 당시 그 드라마를  통해서 처음으로 나는 최인호라는 작가를 알게 됐고 상도라는 드라마에 흥미를 붙이면서 원작에 대한  궁금증으로  21살때 나는 도서관에 출퇴근 하다시피 하면서 5권 분량의 상도라는 작품을  읽어댔던 추억이 있다 그때 당시 내가 도서관으로 출퇴근 하면서 최인호 작가의 책을 읽던 시기는 한 겨울 이였는데 시린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나에 발걸음은 지금 생각해 보면 마냥 행복 했던것 같다 이 책은 영원한 청년작가라 불리는  최인호 작가가 암투병 중으로 병마와 싸우는 중 인데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목마름과 작가로써의 역량 그리고 작품에 정신적으로 온 심열적인 혼을 쏟아서  단 두달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작가는 낯선타인들의 도시를 펴내기 위해 암투병 후유증으로 손발톱이 다 빠진 상황에서도 자필로 원고지에 무수한 글들을 써냈다고 하니  그의 끈기와 인내력 그리고 작가로써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엿보였다 누구나 다 똑같이 사람이 아프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지고 쉬고만 싶퍼질텐데  최인호 작가는 아픈 와중에도 작품에 대한 갈망으로 육체적으로 나 정신적으로 오는 아픔을 잊고 이 책을 써낼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사람이 뭔가 몰입하게 되면 아픈것도 잊게 돼는데 최인호 작가가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몰입을 해서 이책을 써냈는지 정신적인 힘을 느낄수 있었다 단 두달만에 초인적인 힘으로 하나의 장편을 써낸것 보면 그의 타고난 작가로써의 기질과 그가 가진 재능이 부럽기도 했다 단 두달만에 장편 하나를 써낸다니 놀라운 일아닌가 만약 내가 최인호 작가였다면 난 두달 동안 뭘할수 있었을까 ...이책의 주인공은 k다 그가 쌓아올린 생의 이면이 허물어 지면서 혼란을 겪게 되는 이야기 인데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어느날 갑자기 일상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많은 혼란스러움을 야기할것 같다 그동안 삶을 살아온 나의 모든것들이 내가 아닌듯이 느껴 진다면 어떤기분일까 평범했던 한남자의 자아찾기 이책을 읽으면서 정신적으로 혼미했떤것 같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집중이 잘 되지 않았던것 같다 밀란 쿤테라의 정체성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책 역시 뭔가 집중이 잘 되지 않고 나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썼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서는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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