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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사는 마음에게
천양희 지음 / 열림원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천양희 작가가 시인으로 데뷔한지 벌써 45년 이나 됐다고 하는데
나는 정작 그녀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게 없는것 같다
이책이 아마 천양희 작가라는 사람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줄 책이될것 같다
이 책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책이다
천양희 라는 작가의 문학과 인생이라는 이정표가 이책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천양희 라는 시인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의 문체에 푹 젖게 된다
아마도 그건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어루만져 줄수 있는 시인이라는 특정한 직업 때문인것 같다
시인은 가장 순수한 눈으로 가장 깨끗한 영혼을 가진 자만이 가질수 있는 직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물의 이면도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은 천양희 시인의 개인적인 인생의 발자취가 많이 묻어나는 책이다
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천양희 라는 작가의 세심함과 살아온 인생에서 향취가 느껴지고
천양희 작가가 생각하는 문학적인 견해에 많은 자긍심을 느낄수 있다
천양희 작가가 문학적으로 설수 있게 해준 세 스승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감동스러 우며 천양희 작가가 좋아하는 시인 황지우 김사인 마르쉘 프루스트 구라다 하쿠조 에 대한 글과 시에 대한 작가의 깊은 내적인 사유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떨구게 만든다
마르쉘 프루스트는 한때 나도 좋아하는 작가중에 한명이였지만 아직까지 마르쉘 프루스트는 나한테 많이 어려운 작가중에 한명인것도 같다
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읽다가 너무 어려워서 중도 포기 하고 말았지만 언젠가 꼭 완독하고 싶은 소망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리고 이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낀 수많은 인생의 기쁨과 슬픔 회환과 추억 이 담긴 글들에
저절로 눈시울이 젖어들고 인생이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책은 천양희 시인의 개인적인 인생을 담은 책이지만 이책을 읽다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천양희 라는 시인을 통해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 깨닫게 되는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구절중에 하나가 눈길위에 찍힌 발자국은 뒤따라 올사람한테 길이 된다
이런 구절이 있었던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이 구절 처럼 천양희 라는 시인의 발자취를 읽고
그의 생각과 먼저 인생을 살아온 저자의 길이 앞으로 많은 날을 살아갈 나에게 이책이 꼭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