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세계의 마지막 소년이라면>-알렉산더 케이, 박중서 옮김, 허블출판사전세계가 강대국들의 격한 전쟁으로 인해 지각변동을 포함한 자연재해로 멸망해 버린 세계선을 다루는 SF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작가 알렉산더 케이는 당시 제 1차, 2차 세계대전을 직접 목도하게 되면서, 세기말처럼 느껴지던 당시 세계를 두렵고도 절망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셨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은 이후에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미래소년 코난>으로 각색을 했는데, 아직 작품을 감상해보진 않았지만, 기회가 되는 대로 애니메이션도 한 번 보고 싶다. 그리고 원작과 각색 애니메이션에 대한 나 자신 나름대로의 평가를 해보고 싶다. 번역 후기에선 번역가분이 원작에 대한 리스펙은 상당히 높게 쳐주셨고, 미야자키 감독의 각색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평가가 박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번역가 분께서 번역 후기에도 밝혀 주셨듯, 국내 애니메이션 평론가분께서 <미래소년 코난>에 대해 저술하신 책도 있다고 하니 이 책도 읽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