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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ㅣ 예쁘게 말하기
마이클 달 지음, 차보금 옮김, 오리올 비달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삼성출판사에서 출간된 바른 언어습관을 길러주는 책 <예쁘게 말하기 시리즈>예요~
네 권 모두 알록달록 예쁜 색감과 귀여운 그림들이 눈에 쏙 들어오는 정말 사랑스러운 시리즈이지요~
이제 막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저희 둘째에게 보여주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아요~
아직은 책들 자주 찢어버리곤 해서 주로 보드북 보여주는데
아이의 두 손에 쏙 들어오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에
모서리 둥글림 처리도 잘 되어있고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보드북이라 마음에 쏙 드네요.
아이들이 예쁘고 고운말만 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엄마들의 바램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처음으로 말을 배울 때부터 예쁘고 고운말을 많이 들려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말 배울 때 아이들은 엄마, 아빠 등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유심히 듣고 금방 따라하니까
아이 앞에서는 특히 바른말, 고운말만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예쁘게 말하기 시리즈 중 "잠깐만요" 입니다.
귀여운 아기하마가 주인공이네요~
아기하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기하마는 무슨 말을 할까요?
엄마 하마와 아기 하마가 퉁퉁퉁 통통통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요.
버스가 덜컹덜컹
비좁은 버스로 들어가며
잠깐만요! 들어갈게요!
하마들이 들어가니까 버스안이 가득 차버렸네요~
그림이 정말 귀엽고 상황설정이 재미있어요.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우리말의 재미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과연 탈 수 있을까요?
잠깐만요! 미안해요!
하마가 타니까 엘리베이터 안이 금방 비좁아졌어요.
호랑이와 코알라의 얼굴이 눌려버렸네요..
그림이 정말 재미있지요~ ^^
일상생활에서 유아들이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삼아
익살스럽게 잘 표현하여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예쁘게 말 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다음 책은 예쁘게 말하기 시리즈 중 "미안해요" 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기쥐예요.
귀여운 아기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할까요?
아기쥐가 어디론가 급하게 쪼르르르 달려가요.
그러다가 그만 흙탕물을 친구들에게 튀겨버렸네요.
미안해요!
저런! 친구들의 그림에 흙탕물 발자국까지 남겨버렸어요.
조심해야지!
엄마에게 가려고 급하게 뛰어갔었나봐요.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글썽글썽...
그럴 땐 "미안해요"라고 예쁘게 말해요.
상황에 따라 어떻게 예쁘게 말해야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만들어진 책이네요.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잘 봐요. 책들의 화려한 색감이 더욱 책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주는 듯 합니다.
나머지 두 권도 구입해서 읽어줘야겠어요. 무척 만족스럽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네 권 패키지는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