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경제학교 - 내 아이의 경제지능을 키워주는
박윤희 지음 / 상상너머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려서부터 경제교육을 시켜주어야겠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경제관념을 지니고 있어야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경제지능'이라는 단어가 아직 생소하게 들리기는 하지만 분명 관심을 가지고 잘 교육시켜야 할 부분이 바로 경제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건지 잘 몰라서 막막했었는데 반가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의 경제지능을 키워주는 <엄마 경제학교> 그동안 제가 찾고 있던 책이었기에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자본주의사회를 살아가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점점 더 벌어져만가는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돈을 버는 재미는 더해져 가고, 가난은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돈의 노예가 되어버리기 쉽고, 끊임없이 커져만 가는 결핍과 욕구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대기 쉬운 자본주의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저자의 솔직담백하면서도 날카로운 이야기들에 푹 빠져들며 공감하고 깨달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행복한 삶을 위한 조언들 중 가난하지 않을 때 가난을 연습해야 한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난해졌다고 해도 불행해져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가난을 연습해야 하고 돈으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뼈있는 조언이 가슴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삶의 목적은 분명 돈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마칠 때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올바른 경제관념'코너에서는 직접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대화체로 경제관념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직접 해 줄 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을만큼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시원시원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읽으며 많은 부분 배웠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경제지능'이라는 좋은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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