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학습법 - 세계와 경쟁하는 당당한 인재로 키워라!
조정주 지음 / 담소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의 경쟁자는 우리 나라가 아닌 세계 속에 있다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보아도 높은 교육열과 학구열을 자랑하는 우리 나라..

하지만 과정보다는 결과 중심의 교육, 학과 성적 위주, 각종 대회의 수상경력에 초점을 맞춘 교육의 내면에는 교육의 주체인 우리의 아이들이 존재하는 대신 평가의 잣대인 성적표만 존재했던 것은 아닌지 깊은 반성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2위를 한 우리나라와 1위를 한 핀란드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는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소한 차이로 우리가 졌다는 우리나라 교육관계자의 말에 핀란드 교육관계자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니요. 저희가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핀란드의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한국의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씁쓸하기는 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지요. 성적은 우수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학생들... 자신이 원해서 주도적으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부모가 시켜서 마지못해 이곳저곳 학원을 순례하느라 너무 바빠서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워졌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핀란드의 학생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이 책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 부럽더라구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 교육의 1번지 핀란드는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한 명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으면서 모든 학생들이 올바르고 건전한 시민정신을 갖춘 성인이 되도록 하는 것을 교육의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교육까지 모두 무료로 이루어지고 급식 또한 전 학년에 걸쳐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요. 

평가보다는 배움이 중요하므로 16세까지는 시험도 없고, 후에 시험을 치르더라도 등수를 매겨 학생들을 줄세우기보다는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기록한다고 합니다.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교사의 경쟁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여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이 요구되고, 교수방법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하며 사회적으로 교사를 존경하고 높은 대우를 해줌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교육은 전반적으로 본받아야 할 점이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서는 핀란드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교육 현장을 살펴보며 우리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특별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면서 자신의 재능과 관심 분야를 발달시키고 사회성도 키우는 미국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글로벌 인재란 이렇게 키워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어서 우리 아이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10가지 성공 열쇠와 아이의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을 위한 Q&A까지 꼼꼼하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들의 교육 현장을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로 옆의 경쟁자만을 생각하며 전전긍긍했었다면, 이제는 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글로벌 인재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