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고 독서하기 - 그녀들처럼 성공하는 지적인 자기계발 독서법
윤정은 지음 / 애플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책이 출간되었을 때부터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이끌리던 책이었지만 다른 책을 사면서 나중에 사야지 하고 못사다가 이벤트 때문에 여성관련 서적 구입하면서 우연찮게 구입해서 드디어 읽게 되었다. 제목도 멋지고 표지도 멋있고, 책 소개글도 거창해서 나름 너무 기대했는지 막상 봤을땐 그냥 개인의 독서활동에 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 정도라서 기대에 비해 큰 재미는 못 느꼈지만,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과 성격은 비슷하다.


저자의 인생행로에 도움이 된 책들이 열거된 것 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때 도움이 된 책들을 저자가 인터뷰한 형식으로 소개되어 있어, 책속의 책을 보기에는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을 어릴때부터 좋아했다는 저자가 그 동안 어떤 식으로 어떤 류의 책을 어릴때부터 읽었는지, 나름의 독서법을 공개하여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읽을까... 하는 궁금증에 어느 정도 동질감과 반가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나 또한 어릴땐 고전소설로 시작해서 지금은 이런저런 자기계발과 심리학분야를 즐기듯이 저자도 어린시절 고전소설을 시작으로 독서를 시작했다는데는 동지애가 느껴졌으며, 내가 존경하는 피터드러커의 공부법을 인용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다는 데 무척 반가웠다.


주로 자기계발 서적과 심리학에 심취된 현 독서습관에서 앞으로는 전방위적 독서를 통해 좀 더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야겠다는 생각과 그렇게도 좋아하던 소설을 잠시 등한시 했던터라 이젠 소설도 간혹 봐줘야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이 책에 소개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성공한 여성들의 책에 대한 애정을 보며 성공은 그냥 이뤄진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그들에겐 성공만큼 힘든 실패와 고난의 과정도 함께 했었다는걸 기억하며 나 또한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져야 겠다고 다짐했다.


몇 일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한비야'님의 얘기를 듣고 눈물날듯이 감동하며 더 강해져야겠다며 맘을 다잡고 있던터였다... 때마침 이 책을 오늘 새벽에 단숨에 읽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한비야님의 얘기가 나오니 어찌나 반갑던지...

자기애가 강하고 성공하는 여성은 먼가 다르다...

내겐 어릴때부터 동경해온 이상형의 여성이 있다...

아직은 내가 그리던 모습에 가까워지려면 멀었지만, 지금까지 난 내 일을 사랑했고 내가 그리던 꿈을 항상 생각했으며, 그 꿈을 향해 달려온 내 모습엔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기에 난 나를 믿는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기엔 너무나 험난하고 복잡하기에 알고 가자는 맘으로 단련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독서는 단기간에 결과가 나타나는건 아니다.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나만의 생각이 정립될 것이고,

나만의 지혜와 인생의 깊이와 넓이가 깊고 넓어지겠지싶다...

책을 손 놓은 지난 몇 년간의 내 행보를 보면 나의 생각은 멈춰있던건 맞으니까... 멈춰있던 생각을 활동하게 하려면 자꾸 머리를 굴려야한다...발전적이고 진취적인 내용들로만...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의 사연을 보니 잠자는 시간도 아깝게 책을 봐야겠단 생각이 밀려온다...

덕분에 어제도 새벽녘까지 읽다 자서 눈에서는 레이저가 나오지만 마음만은 행복하다...

최근에 사들인 책들로 아직도 볼 책은 많은데, 또 눈에 밟히는 책들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볼 책들은 끝이 없다...내가 배울 것들이 아직도 무수히 많기에 이대로 시간이 가는게 아깝다 느껴지게 만든 독서활동 동기부여 책이었다.


열심히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여성은 아름답다...

이 책의 저자를 비롯해 소개된 여성들의 이야기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하이힐신고 당당하게 일하는 여성들이 어떤 여성들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며 미소짓게 만들어, 어두운 길목을 혼자 걷는 내게 용기를 주는 가로등불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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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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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의 책 중 세번째로 보게 된 이 책은 최근에 본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에서도 거론이 되었었고, 메일로도 받게 된 이 책의 글귀를 보면서 봐야겠다 싶어 마침내 보게 되었다.

사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쉽지 않음을 느낀지는 최근 일이년 사이에 심경의 변화가 많으면서 나 스스로 많이 생각해 본 문제였다. 모든 건 생각대로 되고 맘만 먹으면 뜻대로 이뤄진다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똘똘뭉쳤던 내게 세상일은 때론 내 맘대로 안될때가 있다는 걸 경험하면서 냉소와 자포자기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생기가 없어진다는 걸 느끼곤했다.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없다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고, 뜻대로 이뤄지기만 했던 지난 날들을 회상만 한다해서 현실에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이 책에선 각종 소설과 시를 빗대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는데, 피터팬 신드롬의 몇 가지 증상을 열거한 것을 보니 내게도 어느정도 피터팬 신드롬이 있었다는 걸 느꼈다.

나이듦이 싫고 언제까지나 보호받고 뭐든 내 뜻대로 될 수 있는 나만의 네버랜드를 꿈꾸고 있던 난 나이는 먹었어도 마음과 모습은 성장을 멈춰버린 피터팬과 다를 바가 없었다.

나이가 먹으면서 지혜와 덕을 갖춘 성인이 되어가는게 아니라

점점 더 내 뜻대로 안되는 현실을 비관만했던 난 마음은 노인보다 못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고, 세상일에 이렇다할 흥미도 사는 의미도 못 느끼는 감정이 메말라가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나이듦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책을 보니 그것도 병이었다.


모든것에 시큰둥하게 되면 권태라고 한다.

인생에 대해 중년도 아닌 한창 활발할 나이에 권태를 느끼며 산다는건 생명이 없는 삶과도 같다. 그래서 다시 삶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하고 싶던 일, 나의 꿈,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하나씩 재미를 붙여가며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려 하고 있다.

친구들이 변했다며 언제까지나 내 얘기에 귀 기울여 줄거라 믿던 마음도 어린 마음에서 였다는것도 알았다.

무작정 서운하기만 했건만, 친구들도 각자의 가정을 꾸리며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을, 그래도 나의 친구들로 그 자리에 있는데도 난 예전과 같지 않음에 혼자 서운해하고 상처받고 세상에 혼자인 것만 같고, 나만 변하지 않은것처럼 울적해하곤 했었다.

이젠 어느정도 그러한 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이 책을 통해 울적했던 이유를 알았다. 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앓던 것이다.

그래서 전과 다른 내 모습, 환경, 사람들에 대한 서운함과 의견차이 등등에 대해 나와 다르면 배척하던 예전의 나완 다르게 이젠 다양성을 인정하게 된다. 단지 나와 어떤 부분에 대해 생각이 달랐을 뿐...또한, 다름으로 인해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았단 걸 깨달으며...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내게 좋은것과 필요한 것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며, 남일로만 느끼던 일도 겪어가며 인생에 한 올 한 올 색실로 짜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최근 몇 년 사이 알게 되었다.

그 동안 누려왔던 행복과 기쁨이 언제나 내 것만은 아닐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아픔도 나의 아픔이 될 수 있는 현실과 맞서며, 그 사람들의 경험이 언젠가 나의 고통이 될지 모르는 삶에 예행연습이 되는 것임을 이젠 안다. 그래서 다양하고 폭넓은 인간관계가 도움이 되는 건 그 때문인지도 모른다. 행복한 사람들끼리만 있으면 남의 고통은 모를 수 있고, 너무 불행한 사람들끼리만 있어도 우울해서 삶은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는 거란걸 모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나이든다는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포용력과 폭넓은 사고가 생기는 장점도 있으니까...

요즘들어 부쩍 주변 사람들이 누가 어떻고 일이 어떻고란 얘기를 해오면 그러려니해~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말을 자꾸 하게 된다.

인간관계, 인생에 답이 없다. 내가 내린 답은...누구나 그냥 그 사람은 그러려니 생각하면 그만이고,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니 아둥바둥 다른 사람 의식하면서 나 자신을 피곤하게 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모든 걸 포기한 듯이 살지 말고, 작은 것에도 기쁨을 느끼며 현재의 나 자신에 만족하며 행복해지자고 다짐했다.

변화의 과도기에 있는 내게 이 책은 어른이 되어가는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준 것 같다.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나 중년에 인생이 허무하다 느껴지는 사람들도 보면 좋을 책같다.

어른이 된다는 걸 두려워말고 독립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를 갖고

세상을 의미있게 바라보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고, 그 인생에 책임질 사람도 나란 걸 잊지말고 하루하루 주어진 내 일에 감사하며 즐거움을 찾자...

그러다 보면 아무리 세상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해도 나의 꿈과 의지를 꺾지는 못해서 어느새 난 목표에 도달해 있을거라 생각한다.   


얼마 전 방송에서 한비야 님이 그랬다. 가슴뛰는 일을 하라고...

정말 내 열정과 가슴이 뛰는 일을 하려면 지금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격려해야 할 사람은 오직 나 뿐이다.


다시 세상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사소한 것에서도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성숙한 어른으로서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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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법칙 - 명품 인생을 만드는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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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6년에 이런 책이 있다는 걸 보고 스크랩을 했었다.

한국에 있으면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 책을 읽어봐야지 했던 기억을 되살려 구입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처음부분은 좀...지루하다...

이젠 정말 성공학 관련 서적은 뇌과학적인 근거자료로 끌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의 앞부분은 거의 뇌과학에 관련한 근거자료다. 그러고보니 이 책이 뇌과학과 연관된 성공학의 시조격인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본 성공학관련 책들은 이 책들보다 늦게 나온 것들이니까...공병호 박사님은 컨텐츠 개발에 단연 독보적이고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항상 노력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한국의 피터드러커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니나 다를까 이 책에서 피터드러커의 자서전 일부를 발췌한 부분이 있다. 

남과 다르다는 것을 두려워 말라는 것,

자신은 특별하다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며 살라는 것...


요즘 젊은이들은 안정적이고 편한 직종을 택하며 순응하며 살아가려 한다며 노력없이 편한것만 추구하는 인생은 중년엔 발전이 없어 내몰리게 된다는 거다...

남다른 길을 택한 사람에게 선의든 악의든 간에 평균으로의 복귀를 요구하는 요청이 많은 편(172p)이란 저자의 말처럼 일이 생각한 대로 술술 풀리지 않을 땐 나도 편한 직업을 했더라면?...좋지 않았겠느냐란 말을 듣기도 했었다.

결론은 난 새장속의 새같은 직업을 택할 수 없는 성격이란 것...

단지 안정을 위해 편안함을 찾으려고 세상에 순응할 순 없다.

지금 조금 힘들어도 난 내 길을 갈 것이다.

모두가 편한 일만 하려 한다면 세상은 특정 직업에만 몰려 불균형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난 사회의 균형화를 위해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현재는 남들보단 느린 발전이라도 내게 만족한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면 미래는 더 만족할 수 없으므로...


이 책의 중간에 손해보는 생각을 갖지 말라는 부분이 있다.


나 또한 뭘 하든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때문에 내가 하고자하는 일에 밑거름이 된다 생각하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사람인지라 때론 힘들고 불평불만도 있었지만, 긍정의 힘이 더 컸기 때문에 하고자 했던 일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으론 너무 세상의 보편성에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일수도 있어 안정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내가 너무 꿈이 크거나 답답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인간은 타인의 의견에 좌우되는 존재가 아니라 자기의견을 만들어 내는 존재(173p)란 것에 이 책을 읽으며 공병호 박사님의 생각이 곧 나의 생각이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도전하고 때론 실패도 있고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나의 길은 나의 길인 것이다. 어떻게 실패없이 꾸준히 잘 되기만 할 수 있겠는가...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전해야 나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사회의 발전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40대엔 직업의 전환이 될 수도 있으니 항상 먼가를 준비하며 약간은 불안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도...약간의 불안감은 긴장감을 조성해서 뒤쳐지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한다.


시람이 고난에 처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며, 명운이 순조로운 것이야말로 기이한 것이다. 사람의 일생은 위기로 가득 차 있다.

항상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밑바닥을 탈출하는 관건이 된다.(204p)


남이 멀 하든 말든 난 이대로가 편하오, 평범하게 살다 가리오, 이런 생각을 가지면 결국 평범하게 살다 간다는 거다.

인생 다 비슷해도 좀 남다르게 무료하지 않게 살아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그것이 자기만족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자기성취는 그 나름의 수준에서 있어야 사람은 인생을 좀 더 보람있게 살 수 있는 것같다. 평범한게 가장 행복하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너무 욕심부리며 주제넘지 말라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말인것 같고, 급변하는 사회에서 특별한 능력없이 묻혀가지 않으려면 평범함은 부숴야하는것 같다.


이 책의 주제가 그런거다.

자기만의 강점과 특별함을 만들라는 것...

그것이 10년동안 꾸준히 축적되어야 빛을 발하고 그런 인생은 2차함수가 된다는 것, 그렇게 부와 명예가 이뤄졌다해도 결코 그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배움의 열정을 가지라는 것...

사람마다 삶의 방식은 다르나, 난 전적으로 공병호 박사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것이 바로 젊게 사는 방법이고,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내겐 그러한 인생관이 더 맞기 때문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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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재키 - 당당한 여자를 만드는 8가지 자기주문법 Wannabe Series
티나 산티 플래허티 지음, 이은선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자서전 한 권 보려던 중 우연히 신간인데다 힐러리와 미셸 오바마의 멘토인 그녀에게 끌려 이 책을 읽었었다. 기대한 바와 같이 그녀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여성이다.

외모는 평범하지만 똑똑하고 지혜롭고 자신만의 패션 노하우로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 자기만의 개성을 살릴 줄 아는 그녀를 우아하다고 표현한 이 책에 나 또한 공감했다.


그녀는 내가 추구해 왔던 여성상을 모두 갖추고 있다.


내가 항상 꿈꿔왔던 우아한 여성의 조건...


예술과 문학을 사랑하며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단 독서나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며 독립적이고 당당하고 싫으면 싫다 할 줄 알며 자기주장이 강한...


3개국어에 능통하여 캐네디 대통령을 더 돋보이게 했던 외교술...


사람을 끌어들이는 넘치는 카리스마와 에티튜드...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서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아동학 관련한 서적을 읽어 교육에 힘쓰고 바쁜 활동에도 꼭 아이들과 함께하며 추억을 만들었고 바르게 자라도록 지도했다는 점...


캐네디 대통령이 바람둥이였지만 그녀의 그러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는 캐네디...그녀는 캐네디를 배우자로 생각하고 첨부터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캐네디를 배우자로 만들어 가는 과정 또한 흥미진진하다. 캐네디와 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해 그와 사랑에 빠지며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맘 먹은 이상 그가 바람둥이인 것은 아무 문제가 아니었던 그녀의 용기는 나로선 상상도 할 수 없고, 요즘 같은 세상이라면 그런 남자 만나지 마라 할 터인데...


그만큼 그녀에겐 그녀의 자라온 환경이나 취미가 캐네디와 너무도 흡사했기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은 한 번 맘 먹으면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마는 자신감이 충만했던거다.


물론 바람둥이 남편을 둔 덕에 맘고생도 이만저만 아니었을테고, 결혼하기 전에도 사랑하지만, 바람을 피울 게 분명한 남자하고 같이 살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는 그녀는 아버지와 행실이 비슷한 캐네디를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을 깨닫는 순간 답을 정했고, 그녀 인생에서 캐네디를 가장 사랑했다고 한다.


재키의 캐네디에 대한 러브스토리는 사랑하면 아무것도 문제가 아니며, 사사로운 질투나 시기를 표하기보단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똑똑해져서 정말 필요할 때 남편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그녀는 진정한 지혜로운 여성이란 생각이 들어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포기해 버리는 여성들에게 교훈의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았다.


 캐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후 혼자된 그녀가 경제적으로 독립에 대한 절실함을 느낀 바 두번 째 남자는 그리스의 선박 왕인 오나시스와 재혼한다. 그러나 그도 세상을 떠나고 마지막 여생은 항상 그녀를 지켜주던 친구였던 모리스 템펄스먼이 지켜주었다한다.


개인적으론 캐네디처럼 바람둥이도 아니고 오나시스같이 부자도 아닌 정신적인 안식처가 되어준 모리스가 그녀에겐 가장 편안한 사랑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찌보면 평탄하지 않은 결혼생활이지만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다간 그녀를 보며 결혼생활은 그닥 부럽지 않지만, 캐네디같은 진정한 사랑과 모리스처럼 항상 그녀이 편이 되어주며 정신적인 사랑의 충만함이 합쳐진 한 사람의 모습이라면 영원한 동반자이자 솔메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빅선글라스는 요즘 유행이기에 그런지 그녀의 패션 센스는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우아함에 감탄이 절로 난다. 이 책은 중간 중간 그녀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녀를 보고 자란 세대가 아니기에 새롭게 와닿는다.


이런 미모의 우아한 여인이 있었기에 미국 여성들에겐 훌륭한 멘토로 자리잡아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을 끼쳤을까 생각해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라를 떠나 그런 여성이 이 세상에 잠시 다녀가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것 자체가 같은 여성으로서 가슴 뭉클하다. 나도 이 책을 든 순간부터 그녀가 나의 멘토가 되었다.


내가 꿈꾸던 멋진 여성의 조건을 다 갖췄으니까...


난 항상 이런 생각을 해왔었다...


그냥 남자 잘 만나 편하게 평범한 여자로 사는게 아닌  재키처럼 다재다능해서 배우자와 상부상조하며 윈윈할 수 있는 사업적으론 동료로써 내조하며 창조적인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 말이다. 그런 평소 내 생각에 너무나도 잘 부합되는 실존 모델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의 미래를 보는 듯 그녀의 삶을 보는 내내 감격스럽고 흥분되어 내가 마치 그녀처럼 살아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또한 그녀는 평범한 주부로 살진 않겠다 했다는 말처럼 나 또한 매일같이 어릴때부터 그런 말을 달고 살았는데, 재키도 그런 말을 했다니까 웃음이 나왔다. 독립적이고 자기애가 강하고 성취욕이 높은 여성은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것같다.


난 재키에 비하면 평범한 여성이지만, 마인드만은 재키 못지않기에 재키처럼 멋진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겠다며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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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당신의 미래는 오늘 무엇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시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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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는 창조적 인재(이 책에서는 '창재'라고 언급한다.)로 거듭날 수 있는 공부법을 알려준다.


'된다 된다 나는 된다'의 저자가 뇌과학적인 근거로 긍정적 마인드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준 것처럼 이 책에선 자기계발의 토대인 공부를 주제로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나이들어서 하는 공부가 왜 더 잘 되는지... 공부를 하면 젊어진다...등을 뇌과학적 측면에서 분석해서 자기만의 공부 노하우를 터득하도록 팁을 주고 있다.

공부를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쯤 잡생각으로 중단되어 푹 쉬던 때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다시 공부의 감을 잡기위해 자극이 될만한 책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 책을 목요일에 받아자마 목차부터 봤다.

나의 지속적이지 않은 끈기의 원인을 찾고자...

해결은 간단했다. 작심삼일이란 말처럼 우리의 뇌는 그렇게 받아들이게 되어 있다는거다. 내가 공부에 취미도 없고 타고난게 아니어서 멀 해도 오래 못한다 생각했는데 인간의 뇌가 그렇다니 위안이 되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 잡념이 생길땐 억지로 없애려 하지 말란다.

우리의 뇌는 지속적인 집중력을 발휘하진 못한다한다.

그렇기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잠시 환기를 하거나

일어나 책을 보거나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은 벼락치기로 공부하며 미리 좀 할 껄 하지만

인간의 뇌는 적당한 긴장감과 시간제한에 더 자극을 받는다는 것.

미리미리 준비하는 건 능률이 떨어진다는거다.

벼락치기는 자연스런 현상이다란 걸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의 4당5락 얘기도 언급되어 있는데, 사람은 6시간은 충분한 수면은 취해야 한다는 것. 4시간 자고 활동은 어렵다는 거다.

공감했다. 어학연수시절 공부한답시고 새벽 늦게까지 공부하고 4시간 정도만 자는걸 일주일 지속했을때 되려 건강이 안좋아져 일주일을 피로에 쩔어 되려 더 공부할 컨디션이 안된적이 있다. 저자의 경험이 나의 경험인양 모든 이론들이 쏙쏙 들어왔다.

나이들어 하는 공부는 필요한 게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됨을 알기에 더 잘된다는 말도 공감했다.

이 책은 관심없게 보면 정말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단순 재미가 아닌 뇌과학적인 접근이 흥미롭고, 공부를 '저위험 고수익'이라고 표현함이 신선했다.

또한 그 동안은 암기와 정해진 틀에서만 잘하면 되는 좌뇌가

발달된 사람이 인정받던 시대에서 우뇌가 발달한 창조적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는 점에도 공감한다.

창재적 인재의 가능성이 높은지 테스트하는 페이지도 있다.

재미삼아 스스로의 창재적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것도 좋았다.

이 책의 메세지는 당연 누구나 공부를 잘 할 수 있고 스스로 동기유발을 만들어 절실해지면 가능하다고 보여준다.

공부가 싫고 머리만 아픈 사람이라도 스스로 절실함을 느낄때

누구나 높은 집중력으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계획을 세우면서도 막상 한 주에 책 한 권 읽는 것 밖엔

실천함이 없는 나로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씁쓸하다.

내일은 해야지...이번 주말엔 해야지...하면서 미루니까...

공부를 하려면 미루지 말라 한다. 생각 난 즉시 해야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침시간을 활용함이 다르므로, 게으른 나의 생활 습관도 달라져야 함이 급선무다.

피곤하다고 몸이 안 따라준다고 늦게 일어나던 습관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책 하나 더 보고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가 더 길어질 것이다.

 

뇌는 새로움에 자극을 받는다 했다.

나의 아침 시간만 달라져도 내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창재적 인재는 불황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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