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운동, 독이 됩니다
다나카 기요지 지음, 윤지나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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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나이다 들어가면서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수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겪어보고 하다보니 오히려 하지 않으면 몸이 찌뿌둥하다는 걸 느껴서 하기 싫어도 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운동을 하라고 하는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올때가 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해야하지만 운동을 가더라도 이 운동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운동을 하는게 나에게 유리한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단순히 헬스장을 가더라도 p.t를 받아라. 그래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라고만 하지. p.t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은 단순히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토대로 하지 않으면 자세가 흐트러져서 큰 영향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빡세게 받는 운동이 오히려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에 쉽게 끊을 생각을 못했다. 더구나 혼자서 운동을 다니는게 용기가 나지가 않는다.  그래서 더욱 현명하게 운동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40년 스포츠의학 연구가가 알려주는 운동법이라 그런지 경험적인 내용이 밑바탕 되어서 더욱 내용이 알찼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하루에 만보이상 걸으면 운동 효과가 좋고 심폐기능에 좋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기존에 운동을 열심히 했을때 솔직히 난 걷기만으로 운동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음날 일어나는게 더 힘들고 특히 평발이라서 걷는데는 좀 무리가 많이 가는 편이다. 운동을 즐기지 않는다면 생활속에서 조금씩 반복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접하는게 좋고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하루를 하더라고 좋고 근력은 일주일에 2~3일 정도 10초에서 15분 정도를 해도 좋다고 한다. 스트레칭 같은 경우는 매일 1분~20분 정도 하라고 하는데 어찌보면 스트레칭이 차지하는게 더 많은 것 같다. 솔직히 스트레칭 잘 안하는데 자꾸 해주는 연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요가를 하면 찌뿌둥한 몸이 좀 시원하다고 느끼는게 그런가보다. 그리고 운동을 한다고 해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체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체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라는 의미인가보다.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사람들은 3천보 미만으로 걷는게 좋다고 하니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두고 해야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무작정 이 운동이 좋다. 이 운동 시도해 보겠다하면서 하기 보다는 어떠한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 운동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몸 상태와 컨디션을 파악하고 시도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적인 삶을 위해서 무작정 헬스, 수영,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을 시작하기 보다는 서서히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결국 긍정적으로는 우울증, 뇌졸중 발생률 감소, 혈압 강하, 심질환 위험성 저하, 암 억제, 인슐린 효과 촉진, 내장지방 증가 억제, 금육 감소 억제, 골량, 골밀도 감소 억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감소등 여러가지로 이로운 점들이 많으나 반대로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되고 부정맥, 스포츠 빈혈, 지방간, 통풍, 당뇨병, 근육, 힘줄 파열, 생리불순 혹은 중단, 무릎 통증, 요통, 탈구, 골절등 다양하게 우리 몸을 망가트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내 자신을 보호하면서 정형화된 운동을 하기 보다는 내가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안전하게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마른 체형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히 높고 통통한 체형이 건강상으로는 오래 살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마른 인생을 살기보다는 풍족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외모지상주의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이상적인 몸을 갖는게 건강을 위해서나 내 정신을 위해서나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유산소와 무산소 둘 중 어떤 운동을 먼저해야 할지의 대답은 책 속에 있다. 솔직히 궁금했을 거 같은데 각종 매스컴에서 유산소를 먼저해도 되요. 무산소를 먼저하고 유산소를 하세요라는 그 의견에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고민이 많았는데 답을 주어서 그 방식대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알 수 있었던 상식들이 많이 벗어났고 운동을 시작하기전에 그 운동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어서 운동전 이 책을 접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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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 상담소
마리 로베르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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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실질적으로 누군가에게 털어놔도 삶은 다 그렇게 흘러가는 식으로의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부분으로만 넘어가고 왜 꼭 그런 상황의 직면했을때 그러는 것일까라는 생각에서는 답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때로는 답없는 삶이 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질의응답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을때 답을 구하지 않으면 답답함을 느끼는 이 책을 통해 답을 구한 셈이다. 철학적인 내용은 나에게 항상 어렵게만 다가오고 머리가 아픈 과제중의 하나였다. 예전에 친구 한명이 철학적으로 한발 다가가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알아가기 위한 과정을 할 수 있기가 가장 좋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래도 쉽게 도전을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답을 구하는게 어려울때 이 책을 접하면 그 고민의 중심에 나를 서게 해주면서 나를 위한 답을 찾게 해주는 것 같다. 그에 걸맞는 답변으로 생각을 유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철학자들을 만난 것이다.

고민이 되는 내용에 맞춰서 우리가 그 고민으로 어떤 분을 찾아서 얘기를 들으면 좋을지에 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철학의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철학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있었으며 삶을 살아가면서 철학은 꼭 필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전이 아니라 사실 10년 가까이 나의 고민 중 하나가 쇼핑을 할때, 계획에 없던 물건을 잔뜩 사는 경향이 있다. 살때는 기분 좋게 사고 추후 내가 이걸 왜 샀나하는 고민을 항상 했다. 결국 이 또한 욕망이 낳은 결과이다. 그 욕망이 솟구칠 때 죄책감을 가지기보다는 차라리 그 사실을 인정하는 편이 낫다고 한다.

지혜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비난할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법을 배우도록 합시다.

내가 왜 이런 욕망이 나타나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알아가라는 것인데 결국은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내가 이럴때 느끼는 감정과 이 감정이 왜 나타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깊이 들어갈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왠지 모르게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누구나 항상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거울속의 내 모습을 보면 점점 피부는 쳐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며 노화를 실감하는 순간이 온다. 그럴때는 나도 모르게 왜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이상 늙고 싶지 않아한다. 하지만 타임머신이 있지 않는한 우리는 늙어가는 모습을 그대로 마주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에 현재가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점점 내가 현재의 당사임을 깨닫고 시간을 향유하는 법을 배워햐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렇게 마음 먹기가 쉽지는 않지만 늙어가는 것을 축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도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밀,에피쿠로스,아리스토텔레스,니체,스피노자,플라톤,파스칼,레비나스,하이데거,칸트,베르그송,비트켄슈타인등의 많은 철학자들을 통해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때론 내 삶이 흘러가는대로 바라볼 줄도 알아야 하고 어떠한 고민의 나의 욕망에서 시작된건지 막연히 남들의 시선과 흐름에 맞춰져서 나타나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방법이 필요함을 가르쳐준다.

철학의 묘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고 좋은 시간을 통해 철학자들의 생각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자세한 건 제시해준 책들을 통해서 그 책을 좀 더 가까이 읽어보면 많은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 책은 우리가 삶에 있어서 답답할때 들여다보기에 좋은 책인거 같다. 철학을 이해하게 된다면 보다 현명한 삶을 살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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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 깊은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강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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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적용될 법한 누구나 겪었을 법한 말한마디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나도 요즘 들어 말한마디 건네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하는 이말이 상대에게는 기분이 언짢을수도 있고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보니 어느 순간 말수를 줄이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항상 생각이 많아진다. 그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할 정도로 그 자리에 따라 행동가짐과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을때 나 또한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그 비수가 계속 꽃힌 상태에서 점점 지속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말을 해야 상처받지 않고 상대에게 내 진심을 내가 전달하려는 말을 잘 얘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늘상 갖게 되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하려는 것처럼 청산유수로 말을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만 들여도 내가 같은 입장으로 저 말을 들었을때 어떨지를 생각한다면 말을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내가 타지에서 처음 사람을 만났을때 불쾌함을 느낀게 있다면 그닥 알고 지낸 시간이 많지도 않고 나이도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났다면 질문에 대한 부분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나에게 불쾌감을 많이 던졌다. 예를 들면 너희 남편 어느학교 나왔어? 너희 혼인신고는 했어? 니 친구들 좋은 거 같은데 나도 그 친구 소개해주면 안되? 라는 질문들이 만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사람에게 던질 질문은 아니라고 본다. 하물며 나와 오래 시간을 보내고 나에 대해서 잘 아는 지인들 조차도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경우없이 질문을 훅훅 던지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결국 예의가 없어 보이는 경우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그런 질문을 자기한테도 할때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게 문제인거다. 그래서 개념이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건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어느 순간 친한 친구들 만나면 너 살이 좀 찐 거 같아? 너희 남편 연봉 어느정도야? 옷이 그게 뭐야? 이런 질문 나도 솔직히 많이 들어봤다. 친한 친구라지만 간혹 경우가 벗어난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어느 순간 그런 관계에서 서서히 멀어지게 되는거 같다.


'사려' 라는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아직 나에게도 노력해야 하는 과제중 하나이지만 사려 깊게 생각을 한다고 해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생각이 짧은 사람일수록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생각을 깊게 할수록 어느 정도 말을 아끼고 조심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다. 정말 현재 벌어지는 상황만 보는게 아니고 여러 가지 일을 주의 깊에 생각한다는게 어렵다는 거다. 아직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고 사람이 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려하겠는가? 좀더 좋은 상황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겠는가? 나부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내 주변 사람도 좋은 사람들이 오듯이 말 한마디도 예쁘게 기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결국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질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저자가 식사자리에서 맛있네요. 여기 음식이 참 좋아요라는 말을 하는데 밥을 산 사람은 아무말 안했는데 밥을 얻어먹는 사람이 다른 얻어먹는 사람에게 "맛있는 걸 별로 못 드셔보셨나 봐요?" 얼마나 분위기 싸하게 하는 말인가?  본인이 음식을 사면서 너무나 맛있네요. 여기 음식이 참 좋아요라고 하면 유머로 맛있는 걸 별로 못 드셔보셨나봐요? 이런 초라한 음식을 좋아해 주시다니라고 해야 그나마 맞는 상황 아닌가? 자신이 밥을 살 때 칭찬에 대한 겸손함의 표시로 말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 때문에 뒤에서 그 사람이 욕을 먹게 되는 것 같다. 정말 말 한마디가 어떤 자리에서 유머가 되기도 또는 비아냥 거리는 말로 들려 분위기를 흐려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한번더 생각하고 말하는게 중요함을 느낀다.


우리는 말을 할때 어떤 표현을 써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어려워 한다. 특히 표현방식은 나에게도 어려운 과제이다. 기사를 통하거나 인터넷 댓글을 유용하게 활용한다면 나의 표현 기법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지각한 직원 야단치면 '지각' 없는 상사?" , "직구 하다 호구 될라" , " 신생아는 안 울고 산부인과가 운다" , " 집 떠나면 개가 고생 " 이런 찰진 표현 문구들을 통해 기사 제목만 유심히 봐도 대화를 나눌때 화제거리가 생기지 않겠는가? 결국 유머는 꼭 필요한 과제인 것 같다. 너무 진중성 있는 대화의 몰두하기 보다는 때로는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 위해 유머는 필수인 듯 싶다. 이제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 좋은 방법을 터득해 실생활에서도 써볼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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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유영만 지음 / 나무생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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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듯이 나에게도 사람과의 관계가 항상 어렵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데도 나는 상처를 받기고 하고 그런 의도가 아닌데도 나의 말이 상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어느 순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 대해주려고 하는 나의 마음은 점점 외톨이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회사생활이나 각종 모임의 참석을 하게된다면 상황은 다르다. 결국 부딪히기 싫어도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다시 한번 살아야가야 한다. 그래서 나에게 더더욱 필요한 책이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제목에서처럼 지식생태학가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라는데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으로 이루어졌다." 이 문구가 참 강렬하게 느껴졌다. 결국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하고 나를 바꾸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현재 나에게 일침을 날려준것이다.

더이상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지 말고 신경쓰지 말고 대범해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나에게는 무엇보다 좋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았다.


1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2부 이런 사람 피하세요.

3부 뭔가 다른 이런 사람 되세요.


결국 나에게도 포함되고 남에게도 포함되는 내용들 속의 결국 나도 이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고 예의 없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은 결국 피해야하는 사람중의 하나인 것이다.

요즘 내가 가장 힘들게 하는게 운동이다. 워낙 운동을 싫어하기도 하고 운동에 흥미가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체력이 바닥이 되어가는 걸 느낀다. 밥은 매일 먹으면서 운동은 매일 하지 않는 사람. 이 문구가 딱 나를 저격한다. 솔직히 항상 인지는 한다.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은 날씨 신경쓰지 않고 매일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한다는 걸 그런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나는 거기서 안주해 있었다. 솔직히 많이 챙피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음달부터는 헬스 끊을께 그런지가 벌써 한해는 지난 것 같다. 밥은 매일 먹으면서 운동을 매일 하지 않으니 허허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결국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하라고 하는데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랄까 결국 내 신체가 건강하지 않으니 짜증, 불안의 요소들이 올라와서 회사를 가기 싫고 일이 하기 싫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행동들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었다. 건강한 몸에서 나오는 힘과 열정이 없어서인가보다 결국 건강한 몸은 그 사람의 능력이기도 하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게 맞는 거고 성공과 행복의 척도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조깅으로 시작해서 독서를 하고 하루의 시간을 잘 보내는게 아닐까 싶다.


" 배워야만 행동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행동하면서 배웁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이 문구에서 결국 무언가를 배워서 행할 수 있는게 아니고 행할 수 있다면 그 행함으로써 배울 수도 있다는 내용에 내가 기계를 두려워하고 많이 힘들어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났다. 회사에서의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 이과출신이라 통계적인게 잘 되고 기계를 나보다는 이해력들이 빨랐다. 나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인 나머지 순간 순간 포기하고 싶단 생각이 반복되었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서 회사에 일찍 가서 업무적인 공부를 스스로 하면서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나의 행동으로 더욱 배워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관계가 잘 유지되고 그 관계속에서의 나도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잘 제시해주고 있다. 결국 사랑으로 만나는 관계는 상대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대하면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여지껏 내가 만났던 사람은 자기가 필요할때만 나를 찾았다. 그리고 내가 필요할때 그 사람들은 나에게 의지가 되지도 않았다. 그러고보니 결국 상처가 되어 사람을 만나는 관계가 점점 흐려지는 것 같다. 결국 다시 한번 내 주변의 사람들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고 내 자신도 문제가 되는 점들을 바꿔 나가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단 소수의 사람들에게 나를 사랑으로 대해주고 있었다는 걸 느꼈고 자기 일처럼 나를 걱정해주었던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시도해봐야겠다.

관계속에서 힘들어서 발버둥치고 그 관계의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본인부터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접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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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 사계절 네 도시에서 누리는 고독의 즐거움
스테파니 로젠블룸 지음, 김미란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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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나에게 휴가다운 휴가가 허락되지 않는 해이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여행의 대한 갈망이 들끓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누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여행 에세이를 보자마자 내가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신 그 여행을 느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책 표지부터 딱 느낌이 몽환적이면서 왠지 보고 싶어지더라니 정말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평소에 접하던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가 아니라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면서 독백과 고독이 많이 느껴지지만 그 속에서의 자기만의 행복을 느끼는 내용들이다. 일반적인 관광 가이드 느낌이 아니라 뛰어난 관찰력과 회고록 느낌이 많이 묻어났다.

뭔가 가볍게 읽을 부분은 아닌 것 같고 나까지도 많은 자아의 성찰이 되는 시간이였다. 그리고 물론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자가 다녀온 것처럼은 어렵겠지만 네곳중의 한곳이라도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난 혼자만의 여행을 시도해 본적이 없다. 그래서 더더욱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혼자 여행 하는게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원리에 대해서 심도 있게 사유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여행이 갖는 의미를 재정의한다. 결국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서 생각을 정립하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만의 여행은 결국 익숙하지 않은 장소이고 그 장소를 통해 나를 변화시키고, 회복시키고, 새로이 발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이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깨닫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고 하는 저자의 생각을 보고 나니 내가 언제부턴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질때 여행지에서 풍경을 그림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혼자서 긴 시간을 투자해서 스케치를 하고 색감을 입혀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건 곧 나도 고독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평일 낮 한가로운 시간이 있을때는 어김없이 지하철로 나를 이끌어 미술관에서 미술관람을 혼자서 몇시간째 물끄러미 본 일도 많았다. 물론 누군가와 같이 가는 일도 있지만 결국 그림이라는 건 혼자서 감상하고 혼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림을 보고 난후의 감상을 서로 이야기 나눌 수는 있어도 혼자만의 감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사색이 그래서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봄에는 파리를 다녀오고 여름에는 이스탄불 , 가울에는 피렌체, 겨울에는 뉴욕을 다녀온 저자의 이야기 책에는 각 챕터별로 어떠한 장소에서 본인이 보고 느낀 것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그리고 좋은 명언들을 담고 있는데 그 명언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독서노트에 기재를 하게 만든다.

앤서니 스토는 그이 저서 <고독의 위로>에서 " 창의적인 사람에게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은 새로운 통찰을 얻는 순간, 즉 새로운 발견을 하는 때인데 대게 이런 기회는 혼자일 때 찾아온다." 라고 밝혔다. 타인이 어떨때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이지만 어떨때는 방해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좋아해서인지 파리에 가게 된가면 낭만주의 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다.


예술을 통해 우리만의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세계를 볼 수 있다. 독창적인 예술가가 많을수록 우리의 세상도 많아지리라. -마르셀 프루스트-


낭만주의 박물관은 초록색 덧문이 달린 연분홍 맨션이 있다고 한다. 1830년에 세워진 곳. 이곳의 표현 자체도 우리는 일반적으로 국립 중앙 박물관 다녀왔어 외부는 어떻고 실내는 어떻게 생겼어라는 부분에 초이스를 두지는 않는다. 근데 저자는 한곳에만 치우쳐서 보는게 아니라 다양한 시선으로 모든 곳을 응시하고 미쳐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세하고 보고 표현하는 재주가 나를 부럽게 만들었다. 그래서인가 더더욱 여행을 갈때 이 책을 들고 가고 싶어진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어찌 보면 피곤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오히려 단순한 사람에게는 이런 다양한 생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저자처럼 혼자만의 여행으로 나에게도 변화의 시간을 많이 느낀 듯 하다.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상대의 비유도 맞춰야 하고 조율도 해야하고 그런 부분 때문에 여행의 목적을 두고도 다녀온것에 의의를 두기 마련이다. 때로는 어디를 갔을때 이런 기분이 들었어 그런 생각이 나지 않을때가 있다. 그리고 그 여행지 좋았어. 이렇게만 마무리 된 경우가 나에게는 많았다.

이후 나도 혼자만의 여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서 삶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할지도 생각할 수 있고 고독을 피하려하지 말고 즐기는 방법을 저에게서 많이 배운 것 같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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