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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동, 독이 됩니다
다나카 기요지 지음, 윤지나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7월
평점 :
어느 순간 나이다 들어가면서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수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겪어보고 하다보니 오히려 하지 않으면 몸이 찌뿌둥하다는 걸 느껴서 하기 싫어도 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운동을 하라고 하는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올때가 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해야하지만 운동을 가더라도 이 운동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운동을 하는게 나에게 유리한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단순히 헬스장을 가더라도 p.t를 받아라. 그래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라고만 하지. p.t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은 단순히 운동을 하는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토대로 하지 않으면 자세가 흐트러져서 큰 영향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빡세게 받는 운동이 오히려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에 쉽게 끊을 생각을 못했다. 더구나 혼자서 운동을 다니는게 용기가 나지가 않는다. 그래서 더욱 현명하게 운동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40년 스포츠의학 연구가가 알려주는 운동법이라 그런지 경험적인 내용이 밑바탕 되어서 더욱 내용이 알찼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하루에 만보이상 걸으면 운동 효과가 좋고 심폐기능에 좋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기존에 운동을 열심히 했을때 솔직히 난 걷기만으로 운동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음날 일어나는게 더 힘들고 특히 평발이라서 걷는데는 좀 무리가 많이 가는 편이다. 운동을 즐기지 않는다면 생활속에서 조금씩 반복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접하는게 좋고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하루를 하더라고 좋고 근력은 일주일에 2~3일 정도 10초에서 15분 정도를 해도 좋다고 한다. 스트레칭 같은 경우는 매일 1분~20분 정도 하라고 하는데 어찌보면 스트레칭이 차지하는게 더 많은 것 같다. 솔직히 스트레칭 잘 안하는데 자꾸 해주는 연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요가를 하면 찌뿌둥한 몸이 좀 시원하다고 느끼는게 그런가보다. 그리고 운동을 한다고 해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체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체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라는 의미인가보다.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사람들은 3천보 미만으로 걷는게 좋다고 하니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두고 해야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무작정 이 운동이 좋다. 이 운동 시도해 보겠다하면서 하기 보다는 어떠한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 운동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몸 상태와 컨디션을 파악하고 시도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적인 삶을 위해서 무작정 헬스, 수영,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을 시작하기 보다는 서서히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
결국 긍정적으로는 우울증, 뇌졸중 발생률 감소, 혈압 강하, 심질환 위험성 저하, 암 억제, 인슐린 효과 촉진, 내장지방 증가 억제, 금육 감소 억제, 골량, 골밀도 감소 억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감소등 여러가지로 이로운 점들이 많으나 반대로 자외선으로 피부가 손상되고 부정맥, 스포츠 빈혈, 지방간, 통풍, 당뇨병, 근육, 힘줄 파열, 생리불순 혹은 중단, 무릎 통증, 요통, 탈구, 골절등 다양하게 우리 몸을 망가트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내 자신을 보호하면서 정형화된 운동을 하기 보다는 내가 흥미를 가질 수 있고 안전하게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마른 체형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히 높고 통통한 체형이 건강상으로는 오래 살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마른 인생을 살기보다는 풍족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외모지상주의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이상적인 몸을 갖는게 건강을 위해서나 내 정신을 위해서나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유산소와 무산소 둘 중 어떤 운동을 먼저해야 할지의 대답은 책 속에 있다. 솔직히 궁금했을 거 같은데 각종 매스컴에서 유산소를 먼저해도 되요. 무산소를 먼저하고 유산소를 하세요라는 그 의견에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고민이 많았는데 답을 주어서 그 방식대로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알 수 있었던 상식들이 많이 벗어났고 운동을 시작하기전에 그 운동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어서 운동전 이 책을 접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