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
유영만 지음 / 나무생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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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듯이 나에게도 사람과의 관계가 항상 어렵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데도 나는 상처를 받기고 하고 그런 의도가 아닌데도 나의 말이 상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어느 순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 대해주려고 하는 나의 마음은 점점 외톨이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회사생활이나 각종 모임의 참석을 하게된다면 상황은 다르다. 결국 부딪히기 싫어도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다시 한번 살아야가야 한다. 그래서 나에게 더더욱 필요한 책이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제목에서처럼 지식생태학가 유영만 교수의 관계 에세이라는데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으로 이루어졌다." 이 문구가 참 강렬하게 느껴졌다. 결국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결정하고 나를 바꾸려면 내가 만나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현재 나에게 일침을 날려준것이다.

더이상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지 말고 신경쓰지 말고 대범해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 나에게는 무엇보다 좋은 가르침을 주는 것 같았다.


1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2부 이런 사람 피하세요.

3부 뭔가 다른 이런 사람 되세요.


결국 나에게도 포함되고 남에게도 포함되는 내용들 속의 결국 나도 이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고 예의 없고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은 결국 피해야하는 사람중의 하나인 것이다.

요즘 내가 가장 힘들게 하는게 운동이다. 워낙 운동을 싫어하기도 하고 운동에 흥미가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체력이 바닥이 되어가는 걸 느낀다. 밥은 매일 먹으면서 운동은 매일 하지 않는 사람. 이 문구가 딱 나를 저격한다. 솔직히 항상 인지는 한다.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은 날씨 신경쓰지 않고 매일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한다는 걸 그런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나는 거기서 안주해 있었다. 솔직히 많이 챙피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음달부터는 헬스 끊을께 그런지가 벌써 한해는 지난 것 같다. 밥은 매일 먹으면서 운동을 매일 하지 않으니 허허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결국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하라고 하는데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랄까 결국 내 신체가 건강하지 않으니 짜증, 불안의 요소들이 올라와서 회사를 가기 싫고 일이 하기 싫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는 행동들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었다. 건강한 몸에서 나오는 힘과 열정이 없어서인가보다 결국 건강한 몸은 그 사람의 능력이기도 하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게 맞는 거고 성공과 행복의 척도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조깅으로 시작해서 독서를 하고 하루의 시간을 잘 보내는게 아닐까 싶다.


" 배워야만 행동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행동하면서 배웁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이 문구에서 결국 무언가를 배워서 행할 수 있는게 아니고 행할 수 있다면 그 행함으로써 배울 수도 있다는 내용에 내가 기계를 두려워하고 많이 힘들어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났다. 회사에서의 업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 이과출신이라 통계적인게 잘 되고 기계를 나보다는 이해력들이 빨랐다. 나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인 나머지 순간 순간 포기하고 싶단 생각이 반복되었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서 회사에 일찍 가서 업무적인 공부를 스스로 하면서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나의 행동으로 더욱 배워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관계가 잘 유지되고 그 관계속에서의 나도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잘 제시해주고 있다. 결국 사랑으로 만나는 관계는 상대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대하면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여지껏 내가 만났던 사람은 자기가 필요할때만 나를 찾았다. 그리고 내가 필요할때 그 사람들은 나에게 의지가 되지도 않았다. 그러고보니 결국 상처가 되어 사람을 만나는 관계가 점점 흐려지는 것 같다. 결국 다시 한번 내 주변의 사람들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고 내 자신도 문제가 되는 점들을 바꿔 나가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단 소수의 사람들에게 나를 사랑으로 대해주고 있었다는 걸 느꼈고 자기 일처럼 나를 걱정해주었던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시도해봐야겠다.

관계속에서 힘들어서 발버둥치고 그 관계의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본인부터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접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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