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 깊은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강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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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적용될 법한 누구나 겪었을 법한 말한마디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나도 요즘 들어 말한마디 건네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하는 이말이 상대에게는 기분이 언짢을수도 있고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보니 어느 순간 말수를 줄이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항상 생각이 많아진다. 그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고 할 정도로 그 자리에 따라 행동가짐과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왠지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을때 나 또한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그 비수가 계속 꽃힌 상태에서 점점 지속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말을 해야 상처받지 않고 상대에게 내 진심을 내가 전달하려는 말을 잘 얘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늘상 갖게 되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하려는 것처럼 청산유수로 말을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만 들여도 내가 같은 입장으로 저 말을 들었을때 어떨지를 생각한다면 말을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내가 타지에서 처음 사람을 만났을때 불쾌함을 느낀게 있다면 그닥 알고 지낸 시간이 많지도 않고 나이도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났다면 질문에 대한 부분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는 나에게 불쾌감을 많이 던졌다. 예를 들면 너희 남편 어느학교 나왔어? 너희 혼인신고는 했어? 니 친구들 좋은 거 같은데 나도 그 친구 소개해주면 안되? 라는 질문들이 만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사람에게 던질 질문은 아니라고 본다. 하물며 나와 오래 시간을 보내고 나에 대해서 잘 아는 지인들 조차도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경우없이 질문을 훅훅 던지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결국 예의가 없어 보이는 경우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그런 질문을 자기한테도 할때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게 문제인거다. 그래서 개념이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건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어느 순간 친한 친구들 만나면 너 살이 좀 찐 거 같아? 너희 남편 연봉 어느정도야? 옷이 그게 뭐야? 이런 질문 나도 솔직히 많이 들어봤다. 친한 친구라지만 간혹 경우가 벗어난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어느 순간 그런 관계에서 서서히 멀어지게 되는거 같다.


'사려' 라는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아직 나에게도 노력해야 하는 과제중 하나이지만 사려 깊게 생각을 한다고 해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생각이 짧은 사람일수록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생각을 깊게 할수록 어느 정도 말을 아끼고 조심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다. 정말 현재 벌어지는 상황만 보는게 아니고 여러 가지 일을 주의 깊에 생각한다는게 어렵다는 거다. 아직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고 사람이 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려하겠는가? 좀더 좋은 상황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겠는가? 나부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내 주변 사람도 좋은 사람들이 오듯이 말 한마디도 예쁘게 기분 상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결국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질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


저자가 식사자리에서 맛있네요. 여기 음식이 참 좋아요라는 말을 하는데 밥을 산 사람은 아무말 안했는데 밥을 얻어먹는 사람이 다른 얻어먹는 사람에게 "맛있는 걸 별로 못 드셔보셨나 봐요?" 얼마나 분위기 싸하게 하는 말인가?  본인이 음식을 사면서 너무나 맛있네요. 여기 음식이 참 좋아요라고 하면 유머로 맛있는 걸 별로 못 드셔보셨나봐요? 이런 초라한 음식을 좋아해 주시다니라고 해야 그나마 맞는 상황 아닌가? 자신이 밥을 살 때 칭찬에 대한 겸손함의 표시로 말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 때문에 뒤에서 그 사람이 욕을 먹게 되는 것 같다. 정말 말 한마디가 어떤 자리에서 유머가 되기도 또는 비아냥 거리는 말로 들려 분위기를 흐려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한번더 생각하고 말하는게 중요함을 느낀다.


우리는 말을 할때 어떤 표현을 써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어려워 한다. 특히 표현방식은 나에게도 어려운 과제이다. 기사를 통하거나 인터넷 댓글을 유용하게 활용한다면 나의 표현 기법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지각한 직원 야단치면 '지각' 없는 상사?" , "직구 하다 호구 될라" , " 신생아는 안 울고 산부인과가 운다" , " 집 떠나면 개가 고생 " 이런 찰진 표현 문구들을 통해 기사 제목만 유심히 봐도 대화를 나눌때 화제거리가 생기지 않겠는가? 결국 유머는 꼭 필요한 과제인 것 같다. 너무 진중성 있는 대화의 몰두하기 보다는 때로는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기 위해 유머는 필수인 듯 싶다. 이제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 좋은 방법을 터득해 실생활에서도 써볼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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