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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아이테토스 ㅣ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플라톤 지음, 정준영 옮김 / 아카넷 / 2022년 2월
평점 :
플라톤이 2500여년을 살아있는 이유는, 그것도 인류의 최고의 책의 하나로써 살아 남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뭐에? 읽다가 소름이 돋았다. 내가 왜 분석할려고 했는가?
그러나 그 분석이 아무 필요도 없었다는 것을 아는 것
뒷통수를 후려치는 소름.
마치 우리 인생의 그 모든 것은 하나의 소꿉놀이에 지나지 않았음을
저 멀리 신의 눈으로 봤을 때
우리 인생의 욕망과 욕심 그 희로애락이
그 단 하나의 소꿉놀이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았을 때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그 절음발이 살인범의 쌧바닥에 놀아난 것을
마지막 그 컷에서 알았을 때 느끼는 그 소름.
그 소름은 허무로 연결된다.
나는 모른다
는 것을 아는 것
바로 이것이 깨달음이라는 사실
플라톤의
이 플라톤을 통한 이 위대한 소크라테스의 설파는
단 하나로 요약된다.
'우리는 모른다.'
이것은 실로 저 위대한 중국의 철학자인
노자와 장자와 상통한다.
2500여년전의 시대에
저 아시아의 동방에서 저 유럽의 서방에서
같은 사상이 일치되는 것에
또 한 번 소름이 돋지 않는가?
진리는 이렇게도 간단하다는 것에 소름이 돋지 않는가?
내가 플라톤을 재독으로 완독하는 이유가 여기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