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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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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의 창업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켈리 최'는 고등학교조차 갈수 없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중학교 졸업 후 낮에는 여공으로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는

'한성실업'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친구의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것은 그녀에게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 되어

친구의 몫까지 대신하여 열정적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며 공장을 떠나게 된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패션 분야에 대해 배우기 위해

무일푼으로 일본으로 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대학교를 졸업하였지만 경제적인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다른 길을 모색한 끝에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로 가기로 결심한다.

프랑스에서의 삶은 그녀가 그토록 원했던 패션 공부와

전시 사업을 통해 일이 술술 풀리는 듯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고

10억이라는 빚까지 남게 되었다.

열여섯의 소녀공에서 '포춘지'가 선정한 영국 상위

0.1%의 부자가 된 '켈리 최'는 사업 실패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부족했던 부분을 인식하고 '1000명의 부자들'의

습관을 익히고 체득하면서 '부의 신화'를 이룬다.

또한 진정한 부자란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임을 강조하면서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부분들이 책 여러 곳에 보인다.

'나눔은 씨앗'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부부는 여러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다.

15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끊임없이 기부활동을

해왔던 것은 우리가 '나눔이 씨앗'이 되어 언젠가

열매가 맺히고 또 더 많은 씨앗들이 생길 거라는

믿음에서이다.

중간에 휴직을 할 땐 '기부활동'에 대해 잠시 고민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나눔'을 포기하진 않았다.

'돈'이 많아야 꼭 남을 도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여유가 있다면 '선택지의 고민'이 적어질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구체적으로 '부자의 삶'을 꿈꿔보지는 않았지만

책에서 언급한 부자들의 '핵심가치 60가지'중

내가 선택하게 된 '10가지 가치'중에

'부(wealth)'를 포함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자기 자신만의 만족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삶에

'비전'을 심어주고 있는 '켈리 최'의 '선한 영향력' 통하여

나 또한 변화된 사람 중에 하나가 되어

또 다른 누군가에 '웰씽커'로서의 순기능이 되길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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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꾸는 힘, 내면아이
오수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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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덧입혀서 본다.

이때 부모의 감정은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과거 자신의 부모에게 물려받은 감정인

경우가 많다.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내면아이 p.64

 

'아이가 행복하려면 부모가 행복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오수아 작가'는 어린이집을 18년 동안

운영하면서 많은 부모와 아이들을 만났고,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부분을 책에

담아냄으로써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

'성숙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있는

'내면아이'를 마주하고 '내면아이'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의식을 통해

비로소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다.

그럼 '내면아이'는 무엇일까?

우리의 '본능적인 부분',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이다.

태어났을 때 바로 형성되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본능적인

자아이다.

모든 사람들은 내면에 상처받기 쉽고, 직관적이며,

본능적인 부분이 있다.

이를 정신의학자 '칼 융'은 무의식과 의식의 중간

정도의 아이라고 표현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내면아이'가 존재한다.

'내면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억압되었을 때

형성되는 겁에 질린 정서의 일부이다.

 

내 감정을 알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답이 보인다.

과거는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바꿀 수 있다.

문제는 일어났던 사건 자체보다

'내가 그 일을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내면아이 p.25

'감정'은 본능적인 표현이지만, '언어'를 통해

나타날 때는 뇌를 거쳐 나오는 '이성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다고

한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이해'에

가까워지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수월할 수 있다.

내면아이와 화해하는 8가지 방법

1. 상상을 통해 내면아이에게 말을 걸다

2. 불행한 어린 나를 쓰다듬어주기

3. 나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나 자신을 믿어라

4. 나는 못한다고 여겨왔던 사고방식을 버려라

5. 나에게 습관적으로 했던 부정적인 혼잣말 바꾸기

6. 내 마음이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자

7.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8. 소중한 사람을 대하듯이 아끼고 사랑하라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훈육을 해도 아이는

실제로 그 내용을 듣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체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아이들의 생존본능을 작동시켜 버리는 것이다.

생존을 위해 도망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귀를 닫아버린다.

내인생을 바꾸는 힘, 내면아이 p.170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의 모습이나 행동의 많은 부분들이 부모의 모습이

투영돼 있기 때문에 아이를 보면 그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부모의 잘못된 행동을 보며 자란 사람이

어른이 되면 그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그토록 자신이 싫어했던

부모의 행동을 답습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자란다.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내면아이'를

통하여 치유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보자.

나의 내면이 튼튼해질 때 비로소 '아름다운 관계'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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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들
에마 스토넥스 지음, 오숙은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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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살아오면서 난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

깜깜한 집에 혼자 있을 때

끼익거리는 소리를 듣고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창문을 닫는 사람,

촛불을 밝히고 살펴보러 가는 사람

등대지기들 p.54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구절인듯하다.



『출입문은 안쪽에서 잠겨있었고,

두 개의 벽 시계는 같은 시각에 멈추어 있었으며,

식탁에는 식사를 앞둔 식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주임 등대원의 기상 일지에는 폭풍이 그 타워를

맴돌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공교롭게도 그날 하늘은 맑았다.』



1972년 '타워 등대 메이든'에서 3명의 등대지기가

사라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한다.

* 타워등대:육지나 섬이 아닌 바다 위 암초 위에 지은 등대



뭍에서보다 등대에서의 생활이 편해 보였던

주임 등대원 '아서'

어릴 적 학대 받았던 기억으로 인해 뭍에서도

등대에서의 삶도 만족하지 못하는 부등대원 '빌'

전과자로 낙인 찍혔지만 연인과의 평범한 삶을

누리고 싶어 했던 임시 등대원 '빈센트'



과연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사건이 일어난 20년 전

세 명의 등대원들의 시선을 쫓아감과 동시에

20년 후 그들의 아내와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등장시키면서 소설은 진행된다.



'아서'와 '빌'의 아내인 '헬렌'과 '제니'의

대조적인 모습이 '의구심'과 함께 묘한 '긴장감'을

감돌게 한다.

또한 '빈센트'의 연인이었던 '미셸'의 이야기를 통하여

조각난 퍼즐을 맞추듯 이야기들을 조립해 보기도 하지만

과거 속 감춰진 진실은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등대'라는 고립되고 폐쇄적인 공간 안에서

진실을 숨긴 채 내면에 감추어져 있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각자의 방식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아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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