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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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내 인생을 망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라니 읽어보고싶었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1948년 초판의 10부까지 고스란히 담은 오리지널 초판 완역본'이라고 하니 더욱 궁금했다. 

시작하기전 '이책을 잘 화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이 2장에 걸쳐 적혀있는데 이를 한페이지에 9가지 제안을 요약해서 적어놔서 두번읽으며 핵심을 바로 볼수있었다.

이책에서는 인물들의 실제 이야기가 들어가 있어서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어려움없이 다가왔다.

'우리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보려 하지 말고, 눈앞에 분명히 놓여있는 것을 행해야 한다.'고 토머스 칼라일이 말했고 이 말은 윌리엄 오슬러 경에게 평생 걱정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예일 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강연을 했던 그는 성공비결을 '자신이 오늘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 있기 대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한다.

그가 학생들에게 말한 내용에서 '어제와 내일을 차단하는 오늘의 공간'에대해 이야기를 해는데, 과거와 미래의 차단을 할 수 있어야한다는 말이였다.

'삶의 모든 단계에서 철문이 과거를 잘 차단해주고 있습니까? 죽어버린 과거와 완벽하게 단절되어 있나요? … 이번에는 아직태어나지 않은 내일, 다시말해 미랠르 차단해버리십시오.… 죽은 과거가 이미 죽어버린 날들을 묻어버리게 하세요.… 미래는 오늘입니다.… 내일이란 없어요. 여러분이 구원받아야 할 날은 바로 지금입니다.… 어제와 내일을 차단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세요.' 라고 말했다.

언뜻보면 이 이야기는 '내일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말라는 충고'로 들릴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내일을 맞이하는 최선의 방법이 지성과 열정을 집중해 오늘 해야 할 일을 잘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주기도문에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윌리엄 오슬러 경은 주기도문에 나오는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미래를 생각할때 여러가지 이어지는 고민을 하는것이 아닌 주기도문에서처럼 '오늘의 양식만을 구하라고 가르친다. 오늘의 빵이 우리가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빵이기 때문이다.' 고 말한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생각하지 말라. 내일일은 내일이 생각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 6:34, 흠정역)

이러한 말은 ' 많은 사람이 내일 일을 생각하지 말라는 예수의 가르침을 거부해왔다' 는 말처럼 지금과는 안 맞을수가 있다. 

당장 티비광고만 보아도 내일을,미래를, 노년을 대비해야한다고 다양한 광고들이 나온다.  책에서는 '예수의 말은 오늘날의 의미와 차이가 있다. 300년전 생각이라는 말은 걱정을 뜻했다. 오늘날의 성경은 이 말을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좀 더 정확하게 옮겼다'고 말한다. 

이를 보며 사람들은 내일을 걱정해야하는데 왜 걱정하지말라고할까? 생각할수있다. 의미의 변화를 보며 정확하게 바뀌었다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된다.

생각은 하되, 걱정을 하지말라는 이야기였다. 

'전쟁중에 군 지휘관들은 내일을 계획한다. 하지만 걱정할 만한 여유는 없다.'고 말한다. 

처음에 볼때는 걱정을 하지말라는 말이, 생각을 하지말라는 말로 보였는데, 읽으면서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내일에 대해 생각해야한다. 세심하게 생각하고, 계획하고 대비해야한다. 하지만 걱정해서는 안된다.' 는 말이 생각은 하되, 걱정을 하지말라는 말로 제대로 보인다.

계속해서 '가라 앉은 배를 끄집어 올릴 수는 없다. 침몰하는 배를 구할수도 없다. 어제의 문제를 안타까워하기보다는 내일의 문제를 생각하는 것이 시간을 지혜롭게 쓰는 방법이다. 게다가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면 몸이 배겨내지 못할 것이다.' 고 말했다.

부정은 부정을 낳는다는 말처럼, 걱정으로 인해 긴장과 부정으로 빠지기 보다는 '지혜로운 생각은 인과관계를 따져 논리적이며 건설인 계획을 낳는다' 의 말 처럼 걱정과 생각을 따로하여 세심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인터넷에서 병원에서의 이야기로 한국과 외국에서의 차이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 한 사람의 이야기로 '한 의사는 수면제를 처방했고, 다른 의사는 여행을 권했다.'고 말한다. 

걱정을 몰아내는 법에서 가명의 매리언 더글러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처칠,찰스 케터링,루이 파스퇴르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처칠은 2차 세계대전당시 '하루 18시간씩 일했다.'고 말하며 누군가가 처칠에게 책임감으로 걱정이 되지 않냐고 물었을때 처칠이 '너무 바빠서 걱정할 시간이 없습니다.'고 말한 일이나, 찰스 케터링의 아내가 걱정하느라 잠도 못잔 본인과 다르게 남편은 ' 일에 몰두하다 보니 걱정할 시간도 없었던거예요' 라고 말한 일을 보며 방법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감정은 다른 감정을 몰아내기 마련이다.'고 말하였다.

읽기전에는 책이 어려울거란 생각도 했는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어 공감하며 읽을수가 있었다. 

또한 처음에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 제안을 그대로 따라서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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