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그윈플렌 커버 에디션 B) - 박강현 & 수호 표지디자인 웃는 남자 (그윈플렌 커버 에디션)
빅토르 위고 지음, 백연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웃는남자 뮤지컬은 초연에도 재연에도 워낙 피켓팅에다가, 매진으로 못들어가거나 들어가도 누르는 족족 이선좌였고,

이번에 md로 나온 악보집이나 대본집은 5시간넘게 줄서서 샀었다고할정도로 인기였다.

추가판매를 기대했지만 공식판매가 더이상은 없다고하니 플미는 계속 붙어서 2~3배로 가격은 올랐다.

그와중에 플미로라도 양도받을려던 뮤덕 지인은 사기로 못구했는데, 웃는남자 그윈플렌 커버 에디션이라니 너무 좋은 md라고 생각된다. 

내가 보고싶은 배우가 나온다길래 티켓팅을 도전했었는데, 티켓팅에 실패하여 프레스콜로만 봤지 웃는남자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그러다 최근 인터넷에서 유럽 귀족들의 악질적인 취미로 기형인간을 수집했었다고 봤는데, 웃는남자에 더 자세하게 나온다고 하여 책을 읽어보고싶었다.

뮤지컬은 시간,공간의 제약이 있다보니 전체적인 내용을 다 담지못하고 삭제되거나 요약되는경우가 많은데 , 책으로 읽어보니 내용 한컷,한컷마다 자세하게 적혀있어 내용을 파악하기가 더 쉽고 자세했다.

같은 장면이더라도 대화에서의 차이도 있었는데

뮤지컬에서는 그윈플렌과 데아와 우르수스의 만남을 짧게보여주었었다.

'나를 찾아온거야. 그래 나는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이둘을 받아들이고 말았던 것이였다.'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말인가.알고보니까 애가 장님이야.더 무서운게 뭔지알아? 이것들이 엄청 처먹어.'

책에서는 '5.인간 혐오증이 가족을 만들다'에서 자세하게 보여준다.

'고약한 건달 녀석! 이 시각에 거리르 돌아다니니! 너 누구냐 ? 말해 봐. 아,참, 아니다. 대답하지마라. 급한 일부터 해결하자. 춥다고 했지. 그러니 우선 이 불부터 쬐거라.'

'이 악당 녀석아, 이 썩은 누더기부터 우선 벗어 버려라!' '자,받아라, 별로 좋지는 않은 옷이다.'

'배가 고플테니 어서 먹어라' '전부 먹어라!' '천천히 먹어라, 식충이 같은 녀석! 탐식가군, 불량배 녀석!' '자,새끼 멧돼지 녀석, 잔뜩 먹어라'

'제부터 내가, 한창 크는 저 식충이를 먹이고 길야 한다면, 만만찮은 힘든 이일이겠군! 아무리 일을 해도 늘 배고픔에 시달리겠어'

라고 말한다.우르수스는 말을 할때는 욕설로 거칠지만 두 아이들에게 자신이 먹을것을 양보하고, 옷을 챙겨주는 모습은 자비로움이였다.

'그녀 없이 나는 무엇이란 말이가!' 라고 생각한 그윈플렌과

'그가 업다면 나는 어찌 될까!' 라고 생각하는 데아에게

결국은 '그윈플렌의 얼굴과 데아의 실명'이라는 서로의 불행이 행복이라는 결말을 나타나는 모습이였다. 

'그윈플렌, 내 곁으로 와. 그래야 잘 수 있을 것 같아' 라는 말로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은 데아와 데아로 거칠게 만들어지는 그윈플렌을 볼수있었다.

우르수스의 애정어린 '화재예방'도 재밌었던게 그때나 지금이나 주위에서 말리면 더 불타는 사랑이라는걸 보았는데

'데아가 잠들었을 때는 그윈플렌에게, 그윈플렌이 등을 돌리고 있는 사이 데아에게 각각 말했다'는 부분과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써 데아와 그윈플렌 간의 사랑은 배로 늘어나게 되었다. 우르수스는 자신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깨닫고 놀라워했다.' 며 불을 끌 방도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진정 끄기를 바란게 아니였다는것은 반전이였다. 

마지막에 데아가 죽을때 데아와 그윈플렌의 대화를 하는데 그중 '내 생각을 할 거지? 죽은 후에 꼭 필요할것 같아','가능한 한 일찍 내게로 와야 해. 신과 함께 있더라도 네가 없으면 나느 불행할거야. 나의 다정한 그윈플렌, 나를 너무 오랫동안 혼자 두지마!'라고 하는데 데아가 죽은후 '그때, 그윈플렌이 무섭게 변했다.','저 높은 곳을 향해 두 팔을 올리며 말했다.','내가 갈게'그리고 이후에 그가 떨어졌다. '우르수스가 정신을 차렸을때, 그윈플렌은 보이지 않았다.어두운 뱃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울부짖는 호모만이 보였다.'고 한다. 

죽음을 보며 죽음 자체에 마음이 아팠는데, 작품해설에서는 '데아는 죽음을 통해서만 영원히 곁에 머물 수 있는,인간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존재'라 말한다.  

뮤지컬 재연중에 팬들이 이 책을 구매하여 가기전에 읽겠다는 글들을 봤었는데, 미리 알기위해 보는것도 좋은데 본 이후에 장면을 책으로 비교해서 보는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추천하라고 하면 웃는남자를 좋아서 책을 읽을 사람들 뿐 아니라, 뮤지컬을 본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았던 장면이나 넘버의 내용을 찾아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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