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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주기율표 - 교과서 개념에 밝아지는 배경지식 이야기
제임스 M. 러셀 지음, 고은주 옮김 / 키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화학시간에 주기율표를 외우라고 했었는데, 무작정 외우는게 쉽지 않았다.
특징에따라 규칙적으로, 패턴을 토대로라니 읽어보고싶었다.
서문에서 '멘델레예프의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부분이 있는데,
주기율표를 만드는데 '기구'도 '실험'도 필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정적인 통찰력'으로 특별한 패턴을 발견하고, 몇개의 행으로 배열하여 만든것이 '첫 번째 주기율표'라고 한다.
게다가 연구에 매진하여 '규칙을 깨트려 위치를 바꾸고, 빈칸을 남겨놓으며 배열'하여 보완되었다고한다.
이후에 '갈륨과 저마늄'이 발견되어 '빈칸에 딱 들어간 것' 이라니 읽는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하다.
화학계열,원자번호,색,녹는점,끓는점,발견된 해가 제일 먼저 정리되어 나와있다.
원자에대한 설명도 있고,만약에 없을경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사용되는 경우,수급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볼수있다.
파란상자에는 '실험이나 없다면의 경우,질환을 유발하는 금속,쓸모없는 이야기' 등 여러가지 관련 이야기가 적혀있다.
'선사시대'에 발견되었다는 은의 경우는 '1만년전부터 알려져있고, 기원전 3000년경 칼데아 사람들이 회취법을 이용하여 추출한것같다'고 한다.
발견된 시기도 놀라웠지만, 끓는점이 '5596℃'인 원자를 보면 상상도 안된다.
레늄의 경우는 '1그램'의 레늄을 얻기위해 '660킬로그램' 몰리브덴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것을 발견한것도 놀랍고 발표의 실수로 명예에 먹칠을 한건 아깝기도 했다.
'57~71'의 란타넘족의 원소들을 '주기율표 아래에서 한 줄로 나란히 배열'되어있는데 '서로 비슷하고 배치방식이 특이하여 한 지점에서 함께 집단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파란상자에서는 '란타넘족 원소의 일반적인 성질'을 이야기하며, 다른 원소와 다르게 15가지 원소를 표로 한번에 정리되어있다.
각 원소마다 설명도 짧게 모여 정리되어있고, 암기방법도 적혀있었다.
연상암기법처럼 그리스 신화속 괴물과 공룡들을 이야기하며 암기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표대로 외웠어야만 했던 거리감이 느껴졌던 주기율표가 아니게 되었다.
이 책이 일찍 나왔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외워야 했던 학생시절에 이 책이 있었다면, 어렵다고 느끼기보다는 재밌고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외우기도했을텐데 라며 일찍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과학을 좋아했던 어른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어렵다는 생각이 없어질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