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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 -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조서희 지음 / 아마존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시를 배운이후로 시를 참 좋아하게 되어서, 방에도 전시되었던 시가 걸려있다.
지치고 힘든이에게 행복하게 해준다니 읽어보고싶었다.
책에서는 '사랑과 상처, 눈물과 그리움, 슬픔과 고통, 화해와 용서 그리고 행복'에 관한 시를 소개한다.
책은 총 4장으로 되어있는데 '1장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에서는
유치환의 '행복'을 보며 주는 사랑의 행복을 알수있었다.
이미 우리의 삶에서는 서로 사랑하는것이, 이젠 미디어의 영향으로 주고받는것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는데 참 안타까워졌다.
사랑하는것이 받는것보다 행복하다며 시작하는 '행복'을 읽으며 다른이들도 이 행복을 알았으면 한다.
'2장 우리는 그저 모두 상처받은 사람일 뿐'에서는 신경림의 '낙타'를 읽을수가 있었다.
'별과 달과 해와 모래밖에 본 일이 없을 낙타를, 다시 세상에 나간다면 낙타가 되어 가겠다'고 화자는 말한다.
'낙타는 등에 지고 있는 짐이 무겁고 힘들어고 기꺼이 제 등을 빌려준다'고 하는데, 그 힘듦을 알텐데도 자신의 등을 빌려주며 업고온다고 말한다.
자신의 등을 빌려주며 함께하는 삶의 위로를 느낄수가 있었다.
'3장 슬픔을 세탁하는 방법'에서는 이해인의 '용서의 꽃'이 참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시였다.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상처를 받고 미워하는동안 또 다시 내가 괴로운 그 지겨운 굴레를 누구든 경험했을거다.
'나를 위한 용서'를 하는것도 그렇다.
시와 함께 글들이 이어지는데, 용서의 꽃에서는 한편의 이야기를 볼수있었다.
이전에 이와 비슷한 게시글을 올렸었던적이있는데 ,1억을 받는대신에 싫어한느 사람이 100억을 받는다면이였다.
나와같이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받지않는다고 였다.
'상인 둘을 화해시키기 위하여 하느님이 천사를 내려보냈다. 큰 선물을 주되 조건으로 무슨 답이든 경쟁자는 두 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천사는 '화해'를 하라고말한다. 아마 화해를 해서 나눠가지란 말인것같다.
그러나 상인은 '제 한쪽 눈을 멀게 해주세요' 라고 말한다.
다른 상인은 두 눈을 멀게 될것이다.
그 전에 게시글에서 볼때 1억vs100억 을 보고 어째서 저런 큰 차이로 딜을하지했는데,
'화해'라는것을 생각을 하지않았었기때문에 저 딜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다른 방법이 있었구나 싶었다.
'용서'하는것을 생각해볼수 있었다.
'4장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신동엽의 봄의 소식이 지금을 말하는것이라 생각된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봄이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는것' 이 '민주주의는 올 수밖에 없다'라는 굳은 신념을 말한다고한다.
대한민국에도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왔다.
책에선 시와 함께 저자가 시와 관련된 일화들이나 , 설명이 들어있어서 시를 읽고 상황을 다시 보고 이해되고, 또 다시 시를 읽으면 처음 읽었을때랑 또 새롭게 읽혀 좋았다.
다시 읽으며 생각하기 좋아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뿐아니라, 아예 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