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게 - 피하고 싶지만 마주해야 하는, 상처 셀프 치료 심리학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상처를 외면하고 묵과하려는 우리의 오랜습관이 우리 스스로를 더 상처 입게 만들고 있다.'

'상처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제대로 마주하고 관통해야 한다'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고 들여다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책의 소개부분에서 읽은 부분이다.

나는 상처를 받으면 기억하고 잊지않을려고했다. 

그래서 그걸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냐는 소리도 들었었다.

사실 상처를 이해하거나, 극복할생각은 하지않았었다.

마주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의 소개에서는 묵과하지않고 용기를 내 제대로 마주하라고한다.

앞으로 마주할 상처에 대처할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에 용기를 내보고싶었다.

 

사람과의 사이에서도 거리가 필요하다.

책에선 고슴도치의 거리를 이야기했다.

'고슴도치가 서로를 다치지않게 하면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만큼의 간격을 유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상처를 받기도하고, 경계를 한 사람에게도 상처를 받기도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이미 다른 사람들로부터 상처받은 사람인 경우가 흔하며, 이렇게 상처를 전가하는 방식으로 마음의 짐을 덜고자 한다.' 라고 말한다.

이부분을 읽을때 생각난것이 가정폭력은 되물림된다는 그림이였다. 

권력은 강자로 나오며 약자에게 적용되고, 권력은 위에서 아래로 작용한다.

상처를 시발점으로 되돌아가기보다 전가하는경우가 많다.

예로 부당한 일들또한 예전에도 그랬으니 지금도 그래야한다는 말로 억압을 주기도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저자는 정중하게 대하기를 권한다.

혼자있을때 혼잣말을 하라고 한다.

이때 자신에게 높임말을 사용한다면 자기 자신을 의식적으로 대하게 된다고한다.

똑같은 말인데도 불구하고 높임말을 하니 내용의 낯설음으로 차이가 크게느껴졌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느낄때 아드레날린이 더 많이 방출되고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며 우리의 인지와 사고에 변화가 생긴다.'

앞서 상처입은 아이의 세상이 다친영역으로 축소되는것처럼, 인간의 초점은 변한다.

나또한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가 세상 큰것처럼 느껴지고 그 상처에 집중하게된다.

아이와 부모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성인인 나 또한 공감되는 내용이였다.

 

상처를 입었을때 그 사실을 '인식'하는것이 첫걸음이다.

저자는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시 떠올리기로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상처의 배경에대해 이야기했을대 외면하고 부정하고 숨기는 경우가 많았다.

상처를 자각해야 마주있기때문에 가장 중요하다.

 

상처를 받은경우 제대로 대처하지못하고 더 상처를 받는경우가 있다.

그때 방어태세에 돌입할있도록 하나의 문구를 추천했다.

"무슨 뜻으로 한 말이에요?"

마음속에 간직하고, 연습을 하라고 한다.

이 질문을 던짐으로 시간을 벌고 상황을 이해하고 어떤 반응을 할지 고민있는 시간이 생기는거다.

난처하여 어떠한 말을 할지모르고 침묵하거나 회피하는 상황이였는데,

저자가 추천한 문구는 단순하지만 앞으로 준비할수있는 말이다.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기 위해 거리를 두는것도 필요하다.

과거의 경험과 섞이는 경우를 막는것이다.

 

언제나 함께하고 신뢰할수있는 유일한 사람인 본인 스스로임을 알려준다.

손을 허벅지에 올거나, 손을 가슴위에 얹는 방법으로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볼수있다.

 

저자의 친구와의 에피소드를 통하여 상처를 제한하는 방법도 있었다.

8개 영역의 표를 통하여 상처의 확산을 막는것이다.

 

저자는 정신적뿐만아니라 이완과팽창, 몸을 크게늘리기,가슴부위 팽창, 심장체조처럼 신체적인 연습도 알려준다.

 

고통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용서나 이해나 은혜 로 해방하고 마음의 짐을 덜수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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