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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 마마
샐리 클락 지음, 김성순 옮김 / 영림카디널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당당하게 요구하고 선택할수 있는 권리!
우리가 당연한 권리를 당연하지 못하게 배워왔기에, 이제서라도 바꿔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사회도 변해야하지만 주입식 교육도 함께 변해나가야한다.
<워리어 마마>는 저자 샐리 클락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모두의 딸들을 위해 생각해볼수있었다.
처음 그녀가 충격받은 '카자흐스탄'에서의 납치 이야기는 나 또한 티비에서 봤던 이야기였다.
시대가 지나 법으로 금지가 되었음에도 멈추지않고, 그들은 말을 타던 과거에서 현재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납치하고 압박을 가한다.
그녀가 신부 납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그들의 삶이 궁금해졌다고 한다.
소녀들은 납치가 시작될 16살이 다가올 즈음에는 다들 두려움에 떨지 않을까 ? 또는 어린 소녀들은 괜찮을까? 자신또한 납치를 당해서 삶을 살고있는 어머니는 어떤 마음일까? 이 상황을 자신이 당한것을 모른척하고 지내는것을 넘어갈수있을까?
그녀가 말하는 1990년대 미국사회에서는 '걸파워' ,'Like a Girl'캠페인 을 통하여 리더십교육을 하고 스포츠활동을 장려하는 등 동등한 경쟁을 할수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났다고한다. 그러다 대학캠퍼스내에서 발생하는 '데이트강간'등의 불상사가 생겨나고, "소녀여, 너는 무엇이든 할수있다"라는 한마디는 대학에 가는순간 무용지물이 된다고한다.
그녀는 카자흐스탄의 납치이야기와 이어져서 결국은 아이들을 속이는게 아닐까라고 묻는다.
그렇기때문에 그녀는 내면에서 아우성치는 페미니스트의 저항을 애써 모른 척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온실 밖으로 못나가게 한다거나,아니면 어릴때부터 의존적이고 열등하다고 가르치는게 마음이 훨 낫지 않을까하는 유혹에 빠진다고한다.
통계수치로 충격적인것은 여자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보다 강간당할 확률이 두 배가 더 높다는 것이였다.
그녀는 레드 텐트를 소개하면서, 많은 여성의 사연과 자신의 아픔까지 꺼내놓았다.
15년동안 자신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상처를 꺼내놓고, 함께 치유하고,예방하는 이야기를 해준다.
지난주, 신호등 신호를 기다리는중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는 성관계를 초등학생도 맺는다는 사실이였다.
학부모는 쉬쉬하기만 하면 안되고 성교육을 시켜주야한다고 했다.
10년전만해도 일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첫관계를 중학생때 맺었다고해서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는데, 이젠 더 어려졌다.
그녀가 말하는 교육처럼, 딸을 지키기 위한 교육이 시급하다.
그녀가 말하듯, 우리는 딸들에게 '친절하고 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많은 시간 소비하지만,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는데는 시간을 쏟지않는다.
아이들에게 YES만 가르치고 ,NO를 가르치지않는다.
우리는 딸들에게 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야한다.
단순하지만 내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고, 거절권이 있다는것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이다.
그녀와 그녀가 만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가 스스로를 성장하는 방법과 더불어 딸들에게 강요하는 잘못된 생각들을 깨우칠수가 있었다.
악순환을 깨고 새롭게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부터 sns,미디어 등 방향을 알수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의 많은 딸들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함께하는 딸들과 좋은 미래가 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