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집현전에 로그인 ㅣ 역사 인물 로그인
손주현 지음, 이로우 그림 / 기린미디어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역사책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위인전이라고 해야 할까. 여튼 요즘의 아이들 책은 정말 재미있게 나온다. 역사적 사실과 위인들의 업적을 알리면서도 요즘 트렌드나 새로운 기술력과 결합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미도 있고, 공부도 하고. 손주현 작가의 '세종대왕의 집현전에 로그인'이 바로 그런 책이다. 주인공 시후가 VR 체험을 하다가 세종대왕이 살던 조선 시대로 '로그인'하게 된 설정인데, 마치 인기 RPG 게임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박진감이 넘친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니만큼 지루하게 역사를 외우지 않는다. 대신에 고기를 좋아한 세종대왕의 어린 시절부터, 군사, 과학, 음악, 법률, 그리고 마지막에 한글까지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퀘스트로 수행하는 시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시우가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최종 퀘스트'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 바로 "세종이 가장 사랑한 것을 찾아라!"라는 미션이다.


퀘스트와 함께 이곳 저곳을 누리다보면 세종대왕 시기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 세종대왕이 자격루, 간의를 만들었다는 단편적인 사실뿐만 아니라, 그 시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 달력과 문자 창제의 어려움과 그 당시 국제정세까지 알 수 있어서 놀라웠다. 왜냐면 솔직히 나도 학교공부로 배운 사실이다 보니 그 당시의 정세는 비교적 최근에 영화를 보며 알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이 아이들이 읽는 책에 담겨 있으니 참 신기했다.


마침 지난주에 아산 장영실과학관을 다녀왔다. 이상하게 발명품에 눈이 가던 차에 마침 넷플릭스에서 영화 '천문'까지 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발명품들, 그리고 그 당시 사대부들과 국제 정세들.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그 당시 사실들와 역경을 안다면 더 깊게 와닿을 사실들이 아이들의 책에 재미있는 설정들과 함께 담겨 있다니. 정말 좋은 책이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을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한글만 만든 게 아니라 음악도 정리하고, 법과 도량형도 바로잡고, 국경을 넓히는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시우의 모험과 함께 책을 신나게 읽다 보면 처음 받았던 퀘스트의 답, "세종이 가장 사랑한 것"이 무엇인지 굳이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