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26년 3월,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사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이 앞섰다. 친구들과 잘 지내려나, 수업은 잘 따라가려나, 선생님께 혼나고 상처받지 않을까 등등. 외동으로 자라다보니 아이의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못난 아빠라서 늘 아이보다 먼저 걱정하고 앞서서 해결해주려는 마음과 행동이 컸다.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이 무척이나 궁금하던 참에 한지현 선생님의 책 '선생님도 그랬어!'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 아이 하나만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과, 20여년을 교탁에 선 여러 아이들을 교육하는 선생님의 관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 아이의 선생님이 한지현 선생님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걱정도 한시름 덜게 되었다.책을 읽으며 반성하게 되고 또 생각이 변하게 된 것이 있는데, 바로 결과보다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실패나 잘못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실패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서서 바로잡아 주거는 경향이 있었다. 많은 아빠들이 그러지 않을까. 실패에서 배운다는 것을 알면서도 참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책에서는 바로 그런 점을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라는 이쁜 말로 포장해주는데 그 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사랑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더디게 하고 있구나.또 하나는 사회성에 관한 이야기다. 요즘 많은 아이들처럼 외동으로 자라는 아이가 친구 관계를 어려워하지 않을까 늘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사회성은 일단 부딫혀보는 것이다. 나 어릴적도 그랬고, 아이들은 다투고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둘도 없는 친구처럼 즐겁다.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지는 능력이다. 아이들만의 사회속에서 부딪히고 화해하고 즐겁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며 관계를 배워가고 사회성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아빠의 걱정과 간섭으로 길러지는 능력은 결코 아니다.책을 읽으며 결과보다는 과정, 어떻게 보다는 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아이에게 어떻게 하라라는 결과 지향보다는 왜? 에 대한 물음표를 가르쳐주고 싶어졌다. 20년 교단에 서신 베테랑 선생님이 초보 학부모에게 전해주는 이야기. 초보 학부모로서 많은 지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