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진출하면서 유럽축구에 관심을 갖은 지 20여년이나 되었다. 나의 20대와 30대를 함께 했었던 메시와 호날두는 이제 많이 저물었지만, 챔피언스 리그를 제패할 뻔 했었던 손흥민 선수는 유로파컵을 거머쥐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유럽축구는 여전히 흥미진진하다.
정신차려보니 어느덧 10라운드 가까이 진행되어 25-26 시즌의 분기가 지나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럽축구 가이드북은 축구팬들에게 소중한 아이템이다. 그래서 '더 챔피언'을 읽게 되었고, 읽고 또 읽는다.
시즌이 시작하는 무렵 축구팬들에게 가장 이슈가 되는 사건은 바로 이적시장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은 1위를 수성하기 위해, 다른 경쟁자들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빅 사이닝을 이루어낸다. 중하위권 팀들은 강등을 면하기 위해, 그리고 국제대회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한다. 시즌이 1/4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이적생들이 몸값에 준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은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 요소 중 하나이다.
유럽 4대 리그의 이적시장 정리와 78개 팀의 선수단과 전력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로빈 반 페르시, 미켈 아르테타, 세스크 파브레가스처럼 나의 20대 유럽축구를 책임졌었던 스타플레이어들이 이제는 감독을 하고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심지어 가투소는 이탈리아 국대 감독이 되었다.
한국 사람이다보니 이번 시즌 가장 관심가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손흥민 선수의 이적이었다. LA갤럭시의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손흥민 선수의 커다란 화보들과 LA갤럭시의 선수단 정보도 볼 수 있다.
별책부록도 있다. 내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의 주요 8강 팀들과 주목해야 하는 선수의 정보가 나와있다. 개인적으로는 음바페의 프랑스가 강력해보인다.
예전처럼 밤새워가며 중계를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관심사 중 하나인 유럽 축구. 오랜만에 읽어보는 유럽축구 잡지라 참 반가웠다. 4대리그의 이적시장과 전력분석, 손흥민선수 특집, 북중미 월드컵 소식 등 볼거리가 정말 많은 더 챔피언. 유럽축구 팬이라면 축구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