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귀여운 쪼꼬미들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 일곱 살이 되면서 언젠가 멋진 것들을 좋아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겁이 많던 어릴 적과는 달리 요즘은 새로운 곳, 탐험, 모험 등에 눈이 반짝반짝한다. 조금 모순적일 수는 있지만 귀여움과 멋짐의 공존, 그리고 우정과 모험의 이야기.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NEW 코믹북'이 참 좋은 선택이었다.
쿠키런은 안해 본 사람들은 있더라도 못 들어본 사람들은 없을 것 같은 출시한 지 10년이 넘은 모바일 게임이다. 쿠키런 킹덤은 오리지널의 외전작이다. 쿠키들이 힘을 모아 어둠마녀 쿠키를 물리쳐 쿠키대륙의 평화를 되찾은 몇 년 후, 주인공 '용감한 쿠키'를 비롯한 퓨어바닐라 쿠키, 쉐도우필크 쿠키 등 귀여운 쿠키 캐릭터들이 사라진 세인트릴리 쿠키를 찾아 비스트 이스트 대륙을 모험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아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귀여운 캐릭터들이다. 남녀노소에게 모두 친숙한 진저브래드맨인 용감한 쿠키, 비스트 이스트 대륙으로 사라져버린 세인트릴리 쿠키, 카라멜처럼 변신하는 카라멜레온 쿠키 등등 귀여움과 화려함을 가진 캐릭터들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모험의 순간순간마다 간간히 터지는 쿠키들의 엉뚱한 모습들이 아이의 웃음을 자아내서 책을 읽는 내내 흥미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 장에는 용감한 생각 코너가 있는데, 친구와 다퉜을 때의 용감한 생각을 다루고 있다. 책을 잘 읽어보면 책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지만 공백으로 남겨져 있어 아이만의 생각, 그리고 엄마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지금 우리 아이 또래들에게 참 필요한 내용이다.
귀여운 캐릭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스토리. 유명 게임의 코믹북이어서 아이들이 접근하기에도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