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스로 해내는 양육의 원칙 - 현명한 부모가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로 키우는 말의 비밀
김은정 지음 / 리더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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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의 힘을 믿는다. 내가 다른 이에게 겪어보기도 하고, 또한 내가 다른 이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었다. 말은 소통이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이기에 선한 의도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항상 신중해야 한다.

하물며 아이와의 대화는 어떨까? 이제 일곱 살이 된 우리 아들은 아직까지 엄마 아빠, 그리고 약간의 친구들이 전부인 세상에 살고 있다. 무심코 뱉는 말 한마디,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의도가 손실 없이 아이에게 전해질 수 있는가이다. 좋은 재료, 좋은 공법을 사용해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듯, 좋은 말, 효과적인 대화법을 사용해서 아이에게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

김은정 작가님의 책 '아이 스스로 해내는 양육의 원칙'은 부모와 아이 간 대화법에 관한 책이다. 부제는 '현명한 부모'가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로 키우는 '말의 비밀'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말의 힘과 대화법에 관한 65가지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했었던 아빠, 그리고 주말을 온전하게 아이와 지내려고 노력하는 아빠의 입장에서 양육이란 정말 쉽지 않은 과제다. 특히 아이가 아직 말을 배우지 못했던 시절이 정말 힘들었었는데, 그때 우연히 말의 힘을 경험할 수 있었고,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함에도 옆에서 계속 소통을 시도가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니 아이도 아빠와의 시간을 즐거워하고 나는 육아 스트레스가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아이가 일곱 살이 된 지금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 가장 중요한 시기다. 김은정 작가님의 금번 책에서 많이 공감할 수 있었고 도움받는 솔루션들이 많았다. 아직도 마냥 천진난만하고 착한 아이와 친구들이지만 이제 활동량과 신체활동도 커지고 점점 개구쟁이 청개구리들이 되어간다. 이런 시기에 아이가 스스로 해내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 아빠의 '말'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사례에서 배우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좋은 사례는 좋은 사례대로 배우고 나쁜 사례는 객관적인 시선과 솔루션을 통한 개선방안을 배운다. 책을 읽다보면 배우는 것은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아빠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잘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고 개선할 부분을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다.

요즘 들어 공감하는 솔루션 중 하나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라. 하지만 이게 참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우리 아이 장점만 보여서.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회복탄력성, 문제해결능력, 내재적 동기부여, 상장 마인드셋 등. 내가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하는 대화법이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장난감을 정리해서 정말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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