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계가 편리하고 보편화되어 있는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아날로그 시계가 없어지진 않습니다. 또한 수학적 사고력과 시간개념의 이해라는 측면에서도 아이들에게 아날로그 시계 읽는 법은 꼭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편리함에 묻혀서 지식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이들에게 어려운 시간 읽는 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제제의 숲에서 나온 책 '시계탑 삼 형제'의 줄거리는 마을 가운데 위치한 시계탑에는 시계탑 삼형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초침이에 비해 여유롭고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분침이와 시침이. 무관심에 힘들어하던 초침이가 사라져버리자 시간을 알 수 없는 마을 사람들이 한바탕 소동을 겪는 이야기입니다.초침이가 시계의 한바퀴를 돌 동안 분침이는 한 칸 걸음을 옮기고, 분침이가 그렇게 한바퀴를 돌 동안 시침이는 다섯 발자국 움직입니다. 그 동안 초침이는 60바퀴를 돌아야 하죠. 아날로그 시계의 움직임을 의인화했는데, 그림과 표현이 정말 재미있어서 아이가 좋아합니다. 특히 상심한 초침이가 사라져버렸을 때 시침이와 분침이의 당황하는 표정은 정말 재미있습니다.스토리의 마지막은 초침이가 돌아오고 사람들과 삼 형제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협동하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마지막 장에는 아날로그 시계 읽는 법을 수록하였습니다. 책에서 배운 내용으로 아이와 함께 한 칸 한 칸 세어가며 시계를 읽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아날로그 시계 읽기에 서투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시계 읽는 법을 배우기에 좋은 책입니다. 또한 협력과 존중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훈도 줄 수 있습니다.*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