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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 찾아봐 15 : 미국의 역사와 문화 ㅣ 상수리 놀이책방 15
상수리 출판기획부 지음, 황유진 그림 / 상수리 / 2024년 8월
평점 :
그림책이 좋은 점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계발해 주는 데 있다. 또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알게 모르게 지식이 쌓인다는 점 또한 장점 중 하나다. 라떼는이긴 하지만, 어릴 적 만화로 되어 있는 과학 전집이나 역사 전집이 집집마다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였지 않을까?
'찾아봐 찾아봐' 시리즈는 내가 어릴 적 읽던 전집보다는 훨씬 가벼우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꽉 찬 그림 속에서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놓치지 않는다. 베링해를 건넌 원주민들, 남북전쟁, 서부개척시대, 뉴욕 건설 등등. 많지 않은 페이지 속 꽉꽉 알차게 눌러 담았다.
각 페이지의 역사적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해주면서도, 그 속 안에 보물을 훔쳐간 악당들, 또 악당들을 쫓는 토리와 맥스, 상수를 찾아볼 수 있다. 한창 영웅 놀이에 빠져 있는 여섯 살 우리 아이는 악당 찾는 데 가장 큰 재미를 느낀다. 찾을 때마다 악당을 향해 펀치! 펀치! 펀치를 날린다.
재미있는 그림 속 악당들과 숨은그림 찾기만 있다보면 조금 지루할 법도 한데, 몇몇 페이지 속 재미요소를 더 숨겨놓았다. 바로 다른그림 찾기와 미로찾기이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갑자기 나타나는 다른그림찾기와 미로찾기는 아이가 그림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미로찾기는 조금 쉬운 편이지만, 다른그림찾기는 꽤나 찾기 어렵다. 온 가족이 책상에 머리를 대고서 다른그림을 찾았다. 정 못찾겠다면 마지막에 정답 페이지가 있으니 아이 몰래 참고하고서 힌트를 주는 방법도 괜찮다.
사실 이과다보니 세계사를 잘 배우지 못했는데, 미국 역사의 흐름과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그림을 설명하기도 좋았다. 또한 아이와 읽는 동안 머리를 맞대고 숨은그림을 찾는 시간은 아이의 집중력도 높여주는 것 외에도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서 참 뜻깊다. 그림책의 묘미이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