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바우에게 가족이 생겼어요 어린이 작가교실 10
고재우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판다 바우에게 가족이 생겼어요'는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인데, 조금 특별합니다. 그 이유는 그림책을 만든 고재우 작가가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자주 읽는데, 어린이 눈높이에서 쓰여진 그림책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판다 바우에게 가족이 생겼어요'는 고재우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이제는 꽤나 예전이 되어버린 코로나19시절, 집안에서 부화시킨 병아리 검정이와 란이를 기른 경험으로 그림책을 지었습니다. 외출도 쉽지 않았던 코로나19시절이었을텐데, 좋은 경험과 교육이 되었을 거란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대나무를 좋아하는 판다 바우가 마트에서 사온 달걀이 부화하면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를 그렸습니다. 귀여운 병아리가 닭이 되고, 또 품던 알이 부화해서 여러가지 색깔의 병아리들이 되고, 알록달록 동물가족을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아기자기한 스토리만큼 귀여운 그림체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초등학생다운 표현력이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란이가 품고 있던 알을 발견하고는 눈에 튀어나오고 핏줄이 서는 연출은 우리 어릴 적에도 모두 그려봤었던 낙서가 생각났습니다. 아이도 그 연출이 재미있는지 그 페이지를 돌려봅니다.

책도 즐겁게 읽었지만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이 궁금해졌고, 어린이 그림책 작가교실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완성시키는 그림책이라니, 우리 아이도 해봤으면 하는 아빠의 욕심이 생겨납니다.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고 추억일까요. 여섯 살인지라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언젠간 우리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