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이뿌이 모루카 : 뿌이뿌이 레이싱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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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뿌이뿌이 모루카. 모루카는 기니피그(모르모트)와 자동차를 합쳐 만든 살아있는 자동차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아이와 함께 시청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게 된 '뿌이뿌이 모루카 - 뿌이뿌이 레이싱'은 모루카 에피소드 중에서도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모루카 주인공 중 하나인 '아비'가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습니다.

모루카는 남아, 여야 모두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이번 편은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경주를 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로켓 부스터를 장착한 주인공 '아비', 먹으면 속도가 빨라지는 슈퍼 당근, 우승한 모루카에게 주어지는 채소 트로피까지. 마치 자동차게임을 연상시키는 연출과 에피소드 내내 일어나는 엉뚱한 사고들로 아이가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재미있고 엉뚱한 사고들로 소동이 일어나지만, 그 와중에서도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로켓 부스터의 폭발로 번개당근들이 경기장 안에 우수수 떨어져 모루카들이 정신없이 집어먹지만, 경쟁에 밀려 혼자만 번개당근을 먹지 못한 아비가 본의 아니게 우승하여 채소가 가득담긴 트로피를 차지합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모루카들은 트로피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 아비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트로피의 채소를 모두와 나눠 먹으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

비록 모루카는 친구들에게 번개당근을 양보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채소 트로피를 나눠먹으며 양보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전과는 다르게 요즘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나눠주는 기쁨을 느끼는 우리아이에게 참 교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뿌이뿌이 모루카 - 뿌이뿌이 레이싱은 신나는 모루카 레이싱을 담았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그 안에 양보라는 교훈을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정말 추천할만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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