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이뿌이 모루카 : 오물오물 청소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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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이뿌이 모루카는 일본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귀여운 기니피그가 자동차가 된 세상 이야기입니다. '기니카'가 아닌 '모루카'인 이유는 기니피그의 일본어가 모르모트여서 모루카가 되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독특한 촬영기법과 귀여운 캐릭터에 온 가족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뿌이뿌이 모루카 고양이 구출대작전을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 넷플릭스와 유튜브에 애니메이션이 있어서 시청했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기발한 상상력에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뿌이뿌이 모루카는 애니메이션으로는 3분 내외, 그림책으로도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접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이번 책 뿌이뿌이 모루카 - 오물오물 청소 편은 나쁜 행동을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주인공인 루이의 주인이 모루카 안에서 과자를 먹습니다. 모루카 안은 이미 쓰레기로 지저분합니다. 밖으로 던진 쓰레기를 모루카가 먹이인 줄 알고 먹다보니 나중에는 커다란 쓰레기봉지까지 먹어버립니다. 모루카가 먹은 많은 쓰레기들은 결국 운전석까지 밀려들어옵니다. 나중에는 쓰레기를 많이 먹어 화장실이 급해진 모루카가 쓰레기들과 함께 운전자까지 배출하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오물오물 청소'편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아이들에게 교훈과 메세지를 남겨줍니다. 과자봉지를 차 밖으로 던지는 운전자 형을 보며 '아빠 이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지적하고, 길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먹는 모루카 루이를 보며 '쓰레기를 먹으면 안돼!'라며 안타까워 합니다. 마지막에 쓰레기와 함께 운전자가 배출될 때에는 통쾌하기도 합니다.



모루카 애니메이션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그림책의 어려운 점은 아직 아이가 전개를 책으로는 상상하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영상과 그림책을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뿌이뿌이 모루카 에피소드를 책으로 보니 아이에게 이해도 쉽고 그때의 기억을 생각하며 책을 읽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더 자라난 아이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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