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고 스토리 - 장난감 브랜드,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에비타니 사토시 지음, 류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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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난감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 '레고'가 아닐까 싶다. 어릴적 내가 가지고 놀던 그 레고를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가 좋아한다. 세대를 이어주는 장난감. 그 시절의 블록이 지금 블록과도 조립이 가능하고, 그 전 시대의 블록과도 호환된다고 한다.

1917년 덴마크에서 설립되었지만, 완구를 제작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1932년부터라고 한다. 80년대 기본특허가 만료되기 시작햇다고 하는 100년여의 역사를 가진 장난감 회사. 어린 내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아이가 푹 빠져있는 '레고'의 스토리와 경영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100여년의 역사 속 수많은 영광과 위기를 겪으며 정립한 레고 경영의 아이덴티티는 아래와 같다.

1. 잘하는 일에 집중하기
2. 계속해서 히트작 내놓기
3. 탄탄한 커뮤니티 활용하기
4. 명확한 존재의의 세우기

목재완구를 생산하던 레고의 가장 큰 위기는 언제였을까? 플라스틱 블록으로 전환하던 때와 80년대 이후 특허가 만료되었을 때일 것이다. 수많은 경쟁자들의 도전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큰 실패를 맛보았다. 결국 필요한 것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 레고는 자신의 본질이자 아이덴티티였던 블록의 제조와 개발에 집중하였고 그 외의 사업은 라이센스 계약을 활용해 간단하지만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결과는 지금까지도 우리가 아는 세계 최고의 장난감 회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슈퍼마리오,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등. 방금 열거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템들이 레고와 컬래버레이션했다. 조립가능한 레고블록 뿐 아니라 특색있는 캐릭터들을 피규어로 개별판매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경쟁자들과, 혹은 경쟁자들보다 높은 가격에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이렇게 수많은 신제품의 기획 덕일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덤으로 따라온다. 구세대와 신세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이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레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2x4블록을 상상할 것이다. 레고를 상징하는 블록이다. 이 블록 2개를 조합하면 24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다. 3개를 조립하면 1,060가지, 6개를 조립하면 9억여 종류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 무한한 확장성은 작은 플라스틱 블록이 전세계를 매료시키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책에서는 레고의 100여년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레고만의 경영비법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동시에 마니아층이 확고한 레고. 경영 비법이 궁금한 분들 뿐 아니라 레고에 관심있는 누구나가 읽어봐도 참 흥미로운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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