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셰프의 생각법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셋
김한송 지음 / 언폴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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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chef)라는 단어는 지금은 대부분 익숙하지만,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었다. 단어의 급이 같은지 모르겠지만 전에는 '주방장' 또는 '수석요리사'라고 불렀었는데 지금와서는 촌스런 느낌이 나는 단어다.

티비프로를 통해서 유명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몇 해 전부터 우리가 그들에게 열광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 셰프들의 예능적인 재미도 있었겠지만, 그들이 좌중을 휘어잡는 리더십, 그리고 프로페셔널리즘일 것이다.

책 '위대한 셰프의 생각법'에서는 이연복 셰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셰프 6인의 스토리, 마인드, 철학을 통한 '성공의 원칙'을 알려준다.

우선은 너무나 유명한 이연복 셰프님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스터 초밥왕', '2020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JW 메리어트 호텔의 '첫 한국인 총주방장' 등등. 간략히 소개하지만 읽어보면 그분들의 인생사와 그 안에 배인 노력, 철학은 깊은 울림을 준다.

분야의 최고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누구나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 말하지만, 최선은 언행일치가 참 힘든 덕목이다. 대부분 그 방법조차 제대로 알 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본을 수없이 반복하고, 새로운 요리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좋은 재료를 얻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목적은 고객만족이다.

우리는 대부분이 요리사는 아니지만 우리의 일과 업무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자료를 정리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고, 좋은 아이템과 인적 네트워크를 얻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목적 또한 고객만족이다.

요즘 일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덕목이 있는데 바로 프로페셔널리즘이다. 회의를 하며 각 회사의 임원분들을 만날 계기가 있었다. 지위와 위치를 생각하면 실무적인 자리가 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내 고정관념이 민망하게도 모두가 실무적인 부분에 대한 통찰과 철학이 확고했다. 책을 읽으며 그 임원분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셰프의 프로페셔널리즘과 그분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이 서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분야의 정상의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많은 반성이 되었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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