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브랜딩을 호텔에서 배웠다 - 사비 털어 호텔 150군데 다니고 찾아낸 돈 버는 마케팅 인사이트 23
정재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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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란 무엇일까? 블로그 등 SNS와 유튜브 시대에 살면서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그런데 브랜딩의 뜻은? 막연하게는 알고있지만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터넷을 찾아보며 나름대로의 쉬운 정의를 내렸다. 두통, 치통, 생리통엔 000. 소비자에게 바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전략, 그것이 브랜딩이다.

비즈니스 모든 분야는 저마다의 브랜딩 전략을 갖고 있다. 물론 호텔비즈니스도 예외는 아니다. 소비자가 많은 만큼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기 위한 브랜딩 전략을 사용하고 끊임없이 개발한다.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자부하는 호텔이 있을테고, 숙박의 제1원칙인 '휴식'에 집중하는 호텔이 있다. 호캉스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니즈를 맞춘 힙한 호텔이 있고, 반려동물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호텔이 있다.

책의 저자이신 정재형 작가님은 150여개의 호텔을 다니며 호텔의 브랜드와 아이덴티티에 대한 공부를 하셨다. 호텔들이 저마다의 '핵심가치'를 발견하고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과 그 결과물들을 책에 담았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브랜딩 전략을 독자들이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으며 내가 다녀본 호텔과 리조트들의 '핵심가치'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고, 브랜딩전략을 스스로 적용할 분야를 찾아본다.

확실히 배운 것 하나는 강점을 부각시키고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기농 사과를 파는 가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유기농 외의 여러가지 사과를 들여놓는 것일까, 아니면 유기농의 다른 과일도 판매하는 것일까? 가게의 강점, 즉 '핵심가치'를 명확히 해야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개인들도 저마다의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시대이다. 호텔의 재미있는 브랜딩 스토리를 읽으며 그 속에 담긴 브랜딩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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