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가 태어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육아휴직을 한 아빠입니다. 결정에 후회는 없지만, 아이가 다섯 살이 된 지금 요맘때 휴직을 했으면 더 즐거웠겠다 생각을 가끔 합니다. 놀이도 다채로워지고 이제는 말도 나름의 논리를 갖고 하니 그만큼 아이와 놀이시간도 즐겁고 교육의 필요성도 느낍니다. 하루하루 아기티를 벗어내는 우리 아이 마음을 잘 알아주고 또 바른 아이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아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김원경 작가님은 발달심리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입니다. 또한 쌍둥이 아이들을 양육하신 부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며 부모로서 걱정하는 부분 등에 대해 공감되는 내용이 많고, 내용을 뒷받침하는 이론과 실험사례는 신뢰로 다가왔습니다.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학습과 훈육 2.인지와 지능 3.자아의 발견 4.정서와 사회성 5.발달환경 입니다. 모두 다 좋은 사례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다섯 살 남자아이의 아빠인 저에게는 1장과 5장이 특히 관심가는 장이었습니다.요즘 티비에도 많이 나오는 아이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 금쪽이같은 아이가 되지 않도록, 또한 문제를 방치하지 않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학습과 훈육에 관심이 갑니다. 그리고 외국어에 대한 조기교육같은 부수적인 것들도요. 책을 읽으니 어찌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가이드임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인사 잘하는 아이를 바란다면 아이 앞에서 아빠가 먼저 상대방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인다던지(관찰학습과 롤모델), 싫어하는 반찬을 아주 조금씩 늘려간다던지 하는 방법(체계적 둔감법) 같은 것들입니다. 엘레베이터에서 인사 안하거나 반찬 골라내는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고, 아이에게 나쁜 모습을 비췄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하죠.목차의 소제목만 찾아서 골라보더라도 참 낳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저처럼 다섯 살 언저리 아이들을 양육하시는 부모님들이 보면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