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
카르스텐 레쿠타트 지음, 이은미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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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워 무병장수를 꿈꾸는 게으른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운동법

부제목을 보고서는 '오 이런게 독일식 유머인가? 나름 재밌네.'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 조금 시니컬해보이는 문장인데 뭐 따지고보면 틀린말은 아니다. sns를 보면 운동 열심히하는 사람들도 물론 많지만 적어도 마흔이 넘은 내 주위에는 그저 숨쉬기 운동만 하는 사람뿐이다. 건강검진은 건강한 몸을 측정한다기 보다는 그저 어디가 더 고장 안났나 살펴보는 용도이다. 나 역시 20대때의 날렵한 몸은 사라지고 살이 쪄서 굼뜬 몸으로 건강검진 가서 몸관리 안한다고 혼날 일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리고 건강검진 날짜를 잡기 전 이 책을 읽는다. 건강검진일을 조금 늦추더라도 이 책을 읽고 실행해서 효과를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저마다 삶을 위한 결정이 다르다

책에서 나름 동기부여가 되었던 부분은 이 문구였다. 무슨 말인고 하니 사람은 남녀노소가 다르고 개인의 신체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운동의 강도와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 유튜브에 나오는 루틴을 힘들게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으로 다가왔다.

늘어지게 운동하는 것 보다는 짧은 고강도의 운동이 효과가 좋다는 갓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요즘 주 1회 농구를 시작했는데, 숨도 못 쉴 정도로 힘들었던 두 달 전과 비교하여 체력이 많이 올라왔음을 느낀다. 그저 밥먹고 산책하는 것과는 확실히 효과가 좋음을 체감한다. 요즘 재미들린 자전거 타기도 마찬가지로 효과를 보는 듯 하다.

운동법에 관해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자세를 소개한다. 주로 근력에 관한 운동법들이다. 20대를 지나며 근력이 매년 1프로씩 감소한다고 한다. 그래서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아가서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책에서 추구하는 것은 힘든 운동을 오래 하는것 보다는 필요한 운동을 정확하게 적당히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게으름뱅이(또는 시간내기 힘든 사람들)들을 위한 고효율 운동법.

개인적으로는 마흔 언저리에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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