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동네 카페의 문을 엽니다 - 돈 버는 카페를 만드는 체크리스트
구대회 지음 / 여니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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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로, 어떤 분야해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책을 읽으며 구대회 작가님은 '덕후' 같았습니다. 커피에 대한 열정과 흥미가 엄청났기 때문이죠.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은 기본이고 아내와의 냉전을 겪으면서도 전세금까지 모두 빼서 커피 세계여행을 떠납니다. 한국에 돌아와 카페를 창업 후에도 커피와 관련한 강의, 심사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으로 '가배무사수행'을 떠나는 등 커피에 남다른 열정을 쏟는 중입니다. 엄청난 실행력이죠.


며칠 전 도정미 작가님의 '떡볶이 팔면서 인생을 배웁니다'를 읽었던 부분이 많이 생각났는데, 정말 남다른 실행력과 떡볶이에 대한 진심, 그리고 고객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 나에게는 수백 잔 중 한잔이지만, 손님에게는 오늘 딱 한잔이기에 그 의미가 나와는 다르다.


도정미 작가님도 책에 이와 비슷한 글을 적으셨습니다. 잘되는 사람의 공통적인 마인드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만족감을 우선순위에 두는 마인드 참 멋집니다.


책에서 많이 부각하지는 않았지만 제 눈에 크게 들어왔던 부분이 있었는데 '인적 네트워크'였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었던 '가배무사수행기'는 홍보업체 대표님, 신문사 기자님의 연결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카페 운영이 어려운 시절에는 지인으로부터 증권회사 이직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었습니다. 강의나 평가위원의 역할도 인적 네트워크로 연결되었을 것입니다.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에피소드면서도, 그에 걸맞는 실력과 인덕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세계의 커피 산지를 여행하며 산지의 커피를 음미하는 에피소드들, 가배함을 만들어 일본의 유명 카페에서 자신의 커피를 평가받는 에피소드들, 운영이 어려웠던 카페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에피소드들이 읽다보면 정말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동네카페 창업을 위한 조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카페 창업이 정말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고민하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카페에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구대회 작가님의 경험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이 창업 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외 창업을 구상하고 계신 분들께서도 성공적인 창업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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