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몬테소리 자연놀이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의 놀이방법도 배울 점이 많았고, 아이에게 적절한 질문과 눈높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번에 읽게 된 우뇌와 사회정서 발달을 위한 '감성지능을 키우는 몬테소리 음악놀이'에서도 아이와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게 되고, 또 지금 아이와 하는 놀이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책은 만3세에서부터 5세 대상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이제 만4세가 얼마 남지 않은 우리 아들에게는 아주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정형화된 악기보다는 자연과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을 통한 음악놀이가 아이의 창조성과 융통성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다양한 놀이방법이 소개되는데 주관적으로 흥미가 있었던 놀이들은 라임을 이용한 노랫말과 악기나 소리를 기호화하여 연주하는 놀이입니다. 외국동요들 중에 baa baa blacksheep, Itsy bitsy spider같이 유명해서 한국어로 번안된 곡들이 있는데, 책을 읽다보니 라임을 맞춘 가사였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The itsy bitsy spider climbed up the waterspout.Down came the rain and washed the spider out.한국어 노래도 즐겁지만 왜 저런 가사가 나왔는 지를 알게 되니 나중에라도 아이에게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음악을 기호화하는 놀이는 알고보면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있었는데요, 매일 챙겨보는 개비의매직하우스는 소리와 색깔, 사물을 연결하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옵니다. 리듬감이 있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저와 아이가 우리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음악놀이를 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다양한 놀이 방법의 소개와 그대로 적용할지 아님 그 속에서 우리 아이에 맞는 아이디어를 구상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신나는 놀이가 필요하신 부모님들께서는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