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탕 웅진 모두의 그림책 48
이영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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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03
Title. 달그락 탕!
Writer. 이영림
Company. 웅진주니어
I like 책을 읽고나서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학생이 제주도에서 곶자왈 가는 버스를 탑니다. 그런데 버스 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뜨개질하는 여성, 회사원, 서로에게 관심이 있는 남학생과 여학생, 할머니들. 그런데 버스가 가는 길에 방지턱이 너무 많아요. 달달달달... 달그락 탕! 하는 순간 버스 안의 승객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잠깐씩 다른 세상이 됩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아이 어린시절이 생각났습니다. 방지턱을 좋아해서 유모차도 꼭 방지턱으로 넘어가게 하고 아장아장 걸을때도 방지턱을 오르락내리락 했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신경쓰이지만, 평평한 도로위 불룩 솟아오른 방지턱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이랑 책을 읽고선 안방 침대로 갔습니다.저는 운전하는 시늉을 하고 아이는 뒤에 탔습니다.

달달달달... 달그락 탕!

아이와 함께 펄쩍 뛰며 침대에 눕습니다. 책을 다시 펴고 달그락 탕이 나올때마다 웃긴 소리를 내며 쓰러지기 놀이를 합니다. 아이가 너무 즐거워하네요.

"아빠 이거 귤이야?"

"응 이거 귤나무야. 여기는 제주도야. 귤은 제주도에서만 자라거든. ㅇㅇ아 우리 비행기타고 제주도에 가볼까? 제주도에 가서 귤을 따 보자!"

"그래 좋아!"

그림체가 참 이쁘고 정감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 귤밭을 지나는 버스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도 저처럼 수많은 귤이 달려있는 귤밭이 이쁘고 호기심이 생겼었나 봅니다. 좋아하는 귤이 나무에 이렇게 많이 달리는지 몰랐어서 신기해하는것 같습니다. 올해 제주도 여행을 목표로 가지고있는데 저희 아이는 비행기 무섭다고 안간다고 하거든요. 하지만 책에 펼쳐진 귤밭이 우리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줄이야. 아이 마음이 바뀌기 전에 얼른 여행계획을 짜야겠습니다.


*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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