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리뷰하는 법 - 지금 잘 살고 있나 싶을 때
김혜원 지음 / 유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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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 - 2023.03.20
책 제목 - 나를 리뷰하는 법
지은이 - 김혜원
펴낸 곳 - 유영
좋았던 점 - 평범한 삶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방법

책에 나오는 방식으로 시작을 해보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책이다. 초장을 읽을 때는 '월간 인생 리뷰'라는 말에 응~ 그렇구나~ 했는데, 작가님은 정말 찐이다. 블로그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기록이다. 우리 가족의 기록. 우리 가족이 함께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을 일기처럼 적었다.

책을 읽으며 문제점을 알아냈다. 그것은 적기만 하고 정리해두지 않는 것이다. 물론 아예 기록하지 않는 것보다야 낫지만, 정리되지 않은 기록을 잘 찾아 써먹을 수 있을까? 데이터는 정보가 되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인데 나는 그저 데이터만 쌓아놓은 것 같다.

취미인 서평쓰기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지 않은 서평들은 시간이 지나면 까먹기 마련이다. 월간 리뷰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읽으면서 작가님의 관점에 감탄을 하게 된 것은 소비에 대한 리뷰였다. 소비란 단순히 재화뿐만 아니라 시간, 체험, 심지어 인스타와 유튜브 시청까지도 포함한다. 사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유튜브는 참 애증의 존재이다. 유익한 채널도 있지만 보통은 자극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채널이 많아서이다.

작가님의 유튜브 인스타 좋아요를 리뷰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참신한 발상이었다. 가치를 발견할 뿐 아니라 반성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정리, 즉 월간 리뷰가 그렇게 어렵진 않은 거구나 생각했다. 표와 간단한 몇 줄 코멘트만으로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것이 신기했다. 그런데 그 효과는 놀라울 것 같다. 평범한 일상 하나하나가 의미부여가 된다. 하루하루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 간단하지만 특별한 아이디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 정말 놀랍고 재미있는 책이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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