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생애설계 -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후대비 300 프로젝트
양재우.정도영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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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마흔 한 살이고 와이프와 다섯살 아들이 우리 가족 구성원입니다. 마흔이 넘으면서 문득문득 은퇴 후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전에는 돈을 모으고 자산을 증식시키려는 이유가 막연히 부자되고 싶어서 였다면, 지금은 노후와 아이를 위한 투자로 그 목적이 조금은 구체적으로 변했습니다. 마침 읽게된 책 '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생애설계'는 불안한 미래에 대한 준비와 앞으로의 인생설계에 대해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경자.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

책에서는 '최경자'를 강조합니다.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의 앞글자를 딴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약자인데, 노후에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한 최소한의 현금흐름이라고 이해가 됩니다. 사실 최소한이라고 하지만, 책에 나온대로만 된다면 정말 걱정없는 노후를 보낼 수 있겠지요. 연금 + 재취업 + 투자. 계획을 가지고 실행해야 할 때입니다.

재취업. 제2의 인생

저는 책에서 본 내용 중 제2의 인생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보통 연금과 투자에 대한 책이 많지만 제2의 인생에 대해서는 접해보지 못한 이유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끔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나중에 나이들고 은퇴하면 00해야지... 하면서 제2의 삶을 꿈꿉니다. 꿈도 꿈이지만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제 눈으로 바라보는 요즘의 60대는 은퇴나이이면서도 신체나이와 정신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정하시다는 말이 송구할만큼 젊게 사시는 선배님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재취업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은퇴하면 00억이 필요하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제 생각에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체활동은 젊은 세대들보다 떨어지지만 경험과 연륜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회공헌으로 자아실현의 욕구를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월급도 받으면서요. 보통 연금을 얘기하다보면 이런 점이 너무 간과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은퇴설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제 꿈은 '시니어 프로게이머(?)'이긴 하지만, 제 직업과 전공을 살린 사회공헌과 재취업 등에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려면 책에서 나온 것처럼 경력관리, 인적 네트워크 관리가 참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은퇴 후의 삶을 은퇴가 다다른 시점에 준비하면 당연히 늦겠지요. 마흔 초반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행운인 것 같습니다. 노후 준비가 막연하게 중요하다고만 생각하고, 흘러가는 대로 두는 수준이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책의 뒷표지에는 "노후의 삶은 준비한 만큼 주어진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미리미리 조금씩, 하지만 명확한 방향 노후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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