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세금 안 내는 절세 노하우 - 종합·양도소득세부터 상속·증여세까지 절세의 모든 것, 2023 개정세법 반영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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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아이에게 주식계좌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아이 명의로 주식을 사려다가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증여에 해당하므로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 미성년에게는 10년간 2천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가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신고하는 절차는 어렵지 않았고 별 문제 없었지만, 증여세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시기였다.

요즘에는 세금과 관련해서 참 알아볼 게 많아졌다. 임대료에 대한 세금, 또 최근에 자료룰 제출한 연말정산, 증여 등에 이르기까지. 세금에 대한 준비가 없이는 나중에 상상밖의 세금에 크게 뒤통수를 맞을 지도 모른다.

세금을 안 낼 수는 없다. 그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그것이 절세이다. 소박하지만서도 우리 가족의 자산을 현명하게 지키고 굴리기에는 '절세'를 알아야 한다. 나는 세무사 회계사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절세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하지만 의사가 아니라고 건강관리를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듯이, 세무사 회계사가 아니라도 세금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당당하게 세금 안 내는 절세 노하우'를 읽는 이유이다.

책에서는 세금에 대한 원론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직장인, 사업자, 은퇴자, 그리고 부동산(매매, 상속, 증여)에 대한 절세 노하우를 알려준다. 나는 직장인이라서 처음의 직장인 절세 노하우와 대한민국 성인의 공통 관심사인 부동산 관련에 관심이 갔다.

직장인이 세금에서 가장 관심사는 아무래도 연말정산일 것이다. 그러고보니 얼마 전 연말정산 자료를 제출했고 다행히도 돌려받을 수 있음에 '꽁돈'이 생겨 즐거워했었다. 그런데 내가 얼마를 왜 돌려받는지에 대한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클릭 몇 번 하고 아이 교육비 증빙서류 내면 자동계산이 되어 나오니 생각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내가 지출하는 방법(현금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과 특별공제(근로소득특별공제 조세특례제한법특별공제 근로소득특별세액공제 등)의 종류와 사용법을 안다면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세금에 대한 설명도 있지만 사진과 같이 구체적인 예시와 계산방법을 마치 수학문제풀이하듯이 제시하여 이해를 돕는다. 아무리 좋은 글을 읽어도 써먹을 줄 모르면 말짱 꽝일 텐데, 구체적인 사례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책의 도움으로 아마도 내년 연말정산에는 올해보다 많은 환급액을 가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매매 증여 상속에 대해 알찬 설명과 절세 노하우가 담겨 있다. 책에서는 절세를 최선의 재테크라고 강조하는데, 부동산에 매겨지는 세금을 생각하면 정말 맞는 말 같다. 직장인 기준으로 연말정산 시즌이 살짝 지나갔지만 이 책을 참고하면 앞으로의 연말정산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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